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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더슨 Mar 26. 2023

주니어 PM, 출근합니다.!

주니어 PM의 스타트업 출근기 - 1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르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는 주니어 PM의 스타트업 출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부트캠프 진행 중 기업협업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그 보상으로 기업협업을 함께한 기업에서 입사 제안이 오게 되었다.

함께 협업을 진행한 두 명의 동료를 대표하여 이런 제안을 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나도 재미있게 작업했던 그 시간들이 벌써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벌써 많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우리 팀..)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사 제안에 응하여 함께하기로 하였다.

아직 매우 소규모에 시드 단계의 스타트업이지만,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주는 대표님과 언제 일 해 볼 경험이 있을까 싶어 고민 끝에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회사 근처에 알렉산더 커피 스튜디오가 결정 지분의 5% 정도 보유)


대표님과 나는 성장 욕구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서로 끊임없이 성장하며

퀀텀 점프까지 해보자고 다짐했다.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하면 역시 거짓말일 것이다.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라기보다는

내가 왜(why), 무엇을(what) 얼마나, 어떻게(how) 해낼 것인가?라는 걱정이 존재했다.

한 달 동안 팀원들과 엄청난 프로젝트를 애자일 하게 해낸 경험으로 자신감은 충분했으나,

이제는 홀로 사수와 프로덕트 동료 없이 프로덕트 전반에 관한 매니징과 기획을 해내야 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일할 것이며 어떻게 나아갈지 생각을 정리해 보고

내가 일 한 것을 회고하며 어떻게 나아가고 일하고 있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빈도와 주기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열심히 해볼게요 출근..





주니어 PM, 이렇게 일해보겠습니다.



1. 생각은 액션을 하기 위해 할 것.


아이데이션, 기획은 왜 하는 것일까?

결국 액션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무엇이든 바뀔 수 있다.

생각만으로는 전환이든 유지든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투자 가능한 리소스인지, 적용가능한 부분인지, 정말 필요한 부분인지

매 순간 판단하며, 판단이 끝났으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모든 생각과 기획은 액션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우리 나의 기획과 아이데이션은 행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다.



2. 씩씩하게 배우자


아니! 신입이! 모르는 것이! 당연한것! 아닌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주눅들지 말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뭐든 배우려고 노력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하자.

인정하지 않고, 배우려하지 않고, 피하려고 하는 사람 보다는

끊임 없이 부딪히고 느끼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 보겠다.

굴로 들어가지 말고 환기도 잘 시키고, 자꾸 질문하고 활발하고 재미있게 일해보자.



3. 능동적으로 끊임없이 움직일 것.


바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끊임없이 할 일을 찾아 하는 것이 나름 습관이 되어 있다.

Task의 끝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 문제는 끊임없이 벌어질 것이고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설령 눈에 그것들이 보이지 않더라도 능동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움직여보려 한다.

(회사 노션 WorkSpace도 만들어 보고.. 갑자기 QA도 진행해 보고..)






요즘 들어 내 머릿속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인생의 토대는 바로 "지속성"이다.

얼마 전 유튜브 EO 채널에서, 신입 사원들이 회사에서 의외로 많이 겪는 문제 short를 보았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신입 사원 때는 회사랑 연애를 하려 했다.

연애가 미숙하면 너무 감지덕지하게 되고, 잘 보이고 싶어서 뭐든 다 해주게 된다.

뭐든 다 해주고 돌아오는 게 별로 없으면 화가 난다.

나는 회사를 위해 이렇게 했는데, 왜 회사는 이렇게 안 해주지.?

문제는 나는 잊어버리고, 회사한테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회사랑은 썸만 타라고 말하고 싶다.

썸은 "나"에게 자아가 맞춰져 있고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회사에게 "나"를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고,

나라는 사람이 있는 거야, 나는 이런 것을 잘하는 사람이고 이런 것을 하고 싶은 사람이야.

라고 자신과 자아를 어필하고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관계에서 지속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에는 나를 지켜야 관계를 지킬 수 있고, 내 주변을 돌볼 수 있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것, 그것이 사실 제일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뭐든 무던히 오래 해내고 싶다는 게 요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바램이다, 일이든 관계든 말이다.



모쪼록, 출근을 잘 마치고 조만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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