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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n May 14. 2023

단상(断想)

#생각멈춤

애초에 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세상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 단속 못한 채로 삼라만상의 근본됨에 역행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면, 필시 조화는 깨지고 자연은 결국 엄중 경고하기에 이른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삶의 이치이면서 생의 흐름 순리됨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루를 참되게 사는 것부터가 사람됨의 근본이기에, 마음 단속 못한 채로 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그릇된 일임에 자명할 것이다. 옳지 못한 행위를 멈출 줄 아는 것은, 나아감의 연속과도 같다는 것을 속히 깨닫는 것이야 말로, 사람됨에 있어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본이라 생각한다. 또한 예컨대 (사이버 공간 상에서 행하는) 상대를 향한 일부터 백까지의 거짓말과 모함, 일방적인 조롱과 욕설 등 이 함의라 함은 애초에 없던 것을 주장하기 위한 계략이자 중상모략, 선동 행위 그것들과 다름 아니다. 말 되어짐 글 쓰여짐 모두가, 얼마나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되는 일인지를, 진중에 진중을 기해야 되는 일인지를 살아가면서  늘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그 이유는, 그것이 결국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사회를 연결 짓는 원천이자 방식 그 모두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마다할 것 없이, 사람됨에 충실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태도가 선행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 모두 공존과 배려를 자연스레 실천해 나가는 것이며, 이는 상생의 길로 뻗어 나아갈 수 있는 첩경을 따르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사료된다. 말과 글로 가하는 언어폭력이 상해를 입히는 것과 무에 다르겠는가.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모두가 공동체 안에서 배움과 가르침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가는 데 있어, 공존과 배려를 실천해 나가는 길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할 시, 필히 대학과 중용에서 유래한 愼獨의 개념을 숙지하고 체득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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