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결정장애인 내가 선택한 것

02. 메이저 카드 : 02 THE HIGH PRIESTESS

by 김슈기

02. 결정은 늘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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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선택한다는 게 쉬울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싫어하는 음식, 취미 기타 등등

나를 잘 안다는 건 나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많은 행동과 많은 시간을

나에게 투자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나는 결정장애다

나는 나를 잘 돌보지 않았나 싶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으면서도

돈과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다.

이것저것 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마음에 이중성이 있으니 더욱더 결정을 잘 못 내린다.


지혜롭게 선택한다는 건

나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걸까?

어떤 영적인 감각에서 나오는 걸까?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걸까?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된다고 한다는데

나는 잘 되지 않는다.


남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속에 이중적인 마음을 품게 되고

선택에 앞에서 둘 다의 선택을 갈팡질팡하며 생각하고

상대에게 결정을 떠밀기도 한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 또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무언가 믿는다는 거가 있는 게 좋아요"

상담선생님이 나에게 해준 말이다.

결정을 할 때 종교적인 무언가에 기도하고

내 마음을 돌아보고

내 결정에 확신을 가지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신 것 같다.


명상, 또는 기도

그것을 통해

양가감정이 들 때, 선택에 있어서

나도 확신을 가지고 선택하고 싶다.


영적인 무언가를 믿는다는 게

누군가에게는 바보같이 보일 수 있지만

영적인 무언가가

나의 마음을 집중하게 하고

천천히 품위 있게 그리고 자신 있게 내 결정을 내리는 것


나에게는 하나의 숙제인 것 같다.

당신도 혹시라도 결정장애가 있다면

한번 영적인 것에 기대던지

마음속에 깊은 곳에서 대답을 들어보던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선택을 해보던지

무언가 자신의 선택의 기준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 또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결정 잘하셨어요"

그때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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