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마이너카드 Wands, Five of W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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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얽히고설킨, 꼬인, 시끄러운, 쓸데없는 경쟁자, 작은 트러블, 성가신 일, 스포츠를 하는,
충돌, 불안정한, 선명한 개성, 각기 다른 방향성
마음이 불안할 때는
언제나 마음에 다섯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싸우는 것 같다.
복잡스럽게 마음인지 머리인지
여기저기서 찌르고 싸우고 난리가 난다.
우리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도
내면에서 이런 싸움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크고 작은 생각들이 서로 앞다퉈 겨루기를 한다
어떤 생각은 옅게 비췄다가 사라지지만
어떤 생각은 굵은 볼드체로 내 머리에 각인되고
어떤 생각은 보통의 글씨로 머릿속에서 날아다닌다.
마음이 불안하고 복잡할 때는
이런 머릿속 글씨들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에 혼란스러워지지만
글씨를 머릿속에서 하나씩 지워나간다
옅어지는 글씨들은 잠깐 스쳐가는 글자들이다.
마치 2B연필로 옅게 쓰고 지우는 글씨들,
꾹꾹 눌러써서 지워도 자국이 남는 글씨들도 있지만
그런 글씨들도 정리할 수 있다.
볼펜으로 쓴 생각들은 지울 순 없지만 페이지를 찢을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싸우는 녀석들을 지워나간다
그러다 보면 본질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가장 굵고 가장 지워지지 않는 글씨,
그 글씨가 지금 내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이유가 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고
가만히 지켜보면
모르겠다는 내 마음을 알게 된다.
아무리 수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서 싸워도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유를 알면 싸움에서 뭐가 두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