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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Jul 01. 2022

계절이 반복되는 주식시장의 비밀

지금 주식시장의 계절은?

최근 주식 시장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상황인 거 같습니다.



하락장을 장례식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상황이 굉장히 암울한 거 같은데요. 이번에 기록하고 있는 하락률은 역대 4번째에 해당될 정도의 단기간 급락의 해당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분들은 더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됩니다.


오늘은 현재 주식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주식 역사를 되돌아보며 패턴을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 보여주는 같은 패턴


우리는 쉽게 잊어버리곤 하지만 사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똑같은 문제를 출제하고 같은 정답을 찾아가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코스피가 처음 출범했던 1981년 이후부터 최근인 40년 간의 연간 수익률 분포도에서도 그 흐름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수익률 분포표를 보다 보면 많게는 20~40% 수익이 났던 구간도 있고 극단적인 하락률 -40% 기록했던 연간 수익률 구간도 있었습니다.


국내 증시 시장만 그런 걸까요?


글로벌에서 대표될 수 있는 주식시장인 미국 시장을 확대해봐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범위 패턴과 그다지 다르지가 않습니다.



위 자료는 뉴욕증시에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의 연 수익률 범주를 표로 나타낸 확률인데요. 우리나라 증시처럼 보합권 즉, 미비한 변동으로의 움직임이 가장 높은 분포도를 나오고 있으며 30%에서 -30%까지의 한쪽으로 치우쳐진 확률들이 우리나라 코스피와 유사한 범주를 보여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런 극단적 손실과 수익이 나타나는 걸까요?



주식시장의 사계절


여러분 주식시장에도 사계절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처럼 주식시장에도 반복되는 4가지의 패턴이 있습니다. 흔히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라고 부르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이 4가지 패턴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융장세


먼저 금융장세란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도 주식투자가 오히려 활발해서 주가는 상승하는 구간입니다.


오히려 시장에 유동성, 돈의 흐름으로 증시가 상승하는 구간인데요. 과거 리만 브라더스 사태 이후 경기가 침체되자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결국에는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었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2010년대를 생각하거나 이번 금리를 인상하기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0.5%의 초저금리로 유지했던 기간들이 이에 해당되겠습니다.


정부는 금리를 인하하고 기업은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돈의 유동성을 활용해 향후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주식 시장 계절의 봄에 해당되겠습니다.



2. 실적장세


여름에 해당되는 실적장세는 경기가 회복될 때 그리고 기업의 실적이 증가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입니다.


주가는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흔히들 알고 계시죠? 앞으로 더 회복될 경기에 대한 심리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입니다.


우리가 코로나 사태 이후로 기업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역대 최대치에 달하고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들이 몰리면서 증시가 상승을 했던 때가 바로 실적장세가 되겠습니다.



3. 역금융장세


그다음 주식시장의 가을에 해당되는 구간이 바로 역금융자세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시장이 바로 역금융장세에 해당된다고 보이는데요. 정부에서 금리를 인상을 시작하고 기업은 현금 확보를 위해 투자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보다 주식 창에 있는 돈을 빼내어 정부 금리 인상기에 맞춰 안정적인 금리를 얻을 수 있는 채권상품 또는 예적금 상품들로 돈을 이동하면서 투자의 범주를 줄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주가 하락이 본견적으로 시작되는 장세이죠.



4. 역실적장세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의 겨울에 해당되는 구간이 역실적장세입니다.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이 하락되는 것들이 확인되어 주가가 더욱 급속도로 하락하는 현상 나타나는 구간이죠.


이런 역실적장세가 지속되면 정부는 다시 시장에 개입하게 됩니다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다시 금리는 인하하는 방식으로요.


이렇게 되면 또다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채권 상품과 예적금 상품의 매력을 느낄 수 없어 다시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유입시키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의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봄인 금융장세로 돌아가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금융시장의 사계절인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상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큰 사이클을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만들어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절대적인 주가는 항상 우상향 해왔다는 사실을요.


제가 안타깝지만 현재 금융시장의 가을인 역금융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말의 뜻은 아직 더 추운 겨울을 기다려야 따뜻한 봄이 오는 상황이 이어질 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주기가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으며 금융시장의 가을 겨울은 짧고 혹독하게 지나가는 경우대부분입니다.



주식시장의 짧고 혹독한 약세장


다음은 미국 s&p500 기준으로 약세장이 어느 정도 기간을 가지는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1920년부터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 2010년 정도까지 확인해보았을 때 평균적으로 극단적인 약세장은 3개월 정도로 이 시기에는 70%에 가까운 폭락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짧고 혹독한 하락장 이후 장기 강세장이 펄쳐지는 추세도 보이긴 했습니다.


또 아무리 긴 하락장 이어도 2~3년 이내에 그 하락장이 끝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여름에 해당되는 강세장은 길게 10년 가까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평균적으로 생각해도 5년 이상의 장기 상승장을 가져간다는 부분들에서 지금 현재의 금리 인상, 기업의 실적 악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하락과 조정구간 이후에 우리는 또 다른 장기 상승장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약세장 속 반등되는 주식시장 패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짧고 혹독한 약세장 이후에 강세장으로 돌아서는 곳에도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V자 반등의 표인데요.



현재 시기도 이 표와 유사한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심리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간대에 접어든 상황이죠.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되면서 주가는 하락해야 하는 실제 가치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되고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이 조금이라도 안정되면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죠.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이 V자 반등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개월에서 반등이 나오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확인해볼까요?


우리가 가장 최근 폭락장을 기록했던 2020년 초 코로나가 발발하고 모두가 다 팬데믹에 대한 우려에 휩싸였을 때 코스피가 1400까지 하락한 이후 가파른 V자 반등이 이뤄졌었습니다.



V자 반등 구간의 바닥은 어디일까?


이렇게 V자 반등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아셨다면 문뜩 궁금해지는 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언제가 바닥 지점이라는 것일까?


사실 지금처럼 하락이 지속되는 시장에서 바닥을 섣부르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하락장이 바닥에 임박했을 때 나오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건 우리가 살펴볼 수 있겠는데요.


모든 경기침체 반드시 기업의 순이익 축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를 앞서서 역실적장세라고 말씀드렸고 이는 주식 시장이 계절 중에 겨울에 해당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우리는 아직 이 단계로 접어든 것 같지 않다는 부분도 말씀드렸는데요.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게 되면 여러가지 지표 중에서도 국내 총생산 지표인 GDP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순이익 지표들이 감소하게 되는데 최대 20% 정도 평균적으로 줄어들 게 되는 것들이 역대 과거의 평균치였습니다



이쯤 되면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경기침체를 외치며 주요 기업의 목표 주가를 과도하게 하향 조정할 때! 역설적이게도 증시가 바닥인 시점이 되겠습니다.



하락장의 소나기를 피해 갈 수 있는 기업은?


이렇게 하락장의 강세가 강한 지금 같은 시기, 타격을 피해 갈 수 있는 기업, 그리고 가장 타격을 많은 받는 기업이 극명하게 갈릴 텐데요.


지금 같은 시기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기업들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코로나 시기에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NFT 또는 메타버스 같은 향후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그러면서 높은 성장에 배수인 높은 PER을 받았던 성장주들이 지금 현재 급락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살아남는 기업들은 실적에 대한 안전성, 그리고 고금리 시대의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국내 코스피에 대한 배당 수익률은 대략 2% 내외에서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들에서 이익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배당수익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수익이 깨지지만 말자는 관점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 수익과 함께 주식을 했을 때 가질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인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꼭 주목해봐야 되겠습니다.





최근 혹독한 하락장에 투자자들께서 많이 지쳐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락장 속 우리가 투자자로서 갖춰야 하는 태도와 주식 시장에서 혹독한 겨울 이후에 따뜻한 봄이 온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이야기 핵심은 하나입니다.


지금처럼 급락장에 나오면 주식을 이제 그만 여기서 팔아버리고 싶은 손절과 매도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100년의 가까운 주식 역사로부터 일정한 패턴을 알았죠?


급격한 하락장으로 인해 증시가 바닥을 찍으면, 언젠간 반등을 하는 구간이 나온다는 걸, 그리고 그런 반등 구간은 하락장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는 걸요.


모두가 경기 침체를 이야기하고 미래의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역사는 항상 우리에게 답을 알려줬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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