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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Jun 22. 2022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되는 4가지 커머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는 요즘, 

우리 삶의 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 하루에 몇 천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코로나에 대한 위협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죠. 따라서 코로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았었던 소비 시장에도 리오프닝 훈풍이 불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시금 활발해진 극장가


리오프닝이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던 상점, 극장가 등 오프라인 업소들이 다시 문을 연다는 의미인데요. 오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커머스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로 변화된 이커머스 시장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커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다 자세히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얼마나 또 어떻게 커졌는지 알아봐야겠죠?


코로나가 최고로 유행하던 2021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지르는 결과가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 이전 대비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


이 온라인으로 구입 빈도가 가장 증가한 품목은 식료품, 그리고 5,60대 중장년층의 이커머스 사용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는 부분에서 변화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가 끝나가는 지금 다시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을 앞지를까요?



세상 일이 그렇게 단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새로운 옴니채널 융합 소비의 등장이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옴니채널이란, 쉽게 말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양하게 믹스된 형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온라인에서 상품을 탐색하고 난 다음에 매장에서 구매하는 형태, 반대로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형태, 온라인 상품 구매를 하지만 내가 매장에서 픽업하는 등 다양한 구매 형태가 바로 옴니채널 구매형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주로 이러한 구매 형태는 젊은 MZ 세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중심의 운영 방식을 넘어 고객 중심의 운영으로 넘어간다고 생각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커머스 유형별 전략


위에서 말했듯이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 시장에 거대해지면서 이 거대해진 시장의 파이를 나눠 가지기 위해 다양한 전략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가 끝나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할 커머스 유형별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1. 퀵 커머스


첫 번째는 퀵 커머스입니다. 이전부터 익일 배송이라는 표현이 마케팅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죠?


이제는 익일 배송이 아닌 당일 2시간 이내에 오토바이로 배송되는 퀵 커머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퀵 커머스는 옴니채널과 맞닿아 있는데요. 바로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의 장점이 결합된 커머스 유형이 바로 이 퀵 커머스에 있기 때문입니다.


퀵 커머스는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구매 후 바로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이런 소비자 만족도에 힘입어 2020년 3,500억 정도이던 시장규모가 2025년에는 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B마트를 들 수 있는데요. 


실제로 B마트에 매출 성장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체 배달의민족의 한해 매출 2조 원 중 약 4천억 원 정도의 무시 못할 포지션이 이 B마트에서 가져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빠르게 퀵 커머스 업계에 진출하고 있는 유통업계들


배달의 민족에서 2019년 11월 B마트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나가자 다른 유통업체들도 빠르게 퀵 커머스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GS25, CU 같은 편의점 업계는 물론 올리브영이나 롯데온 그리고 쿠팡도 이 시장에 진출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온라인 전문 유통업계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버티컬 커머스


두 번째 트렌드는 버티컬 커머스입니다. 이전에도 버티컬 커머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버티컬 커머스, 여러 분야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대신 특정 카테고리의 킬러 아이템을 갖고 운영하는 온라인 샵들에 대한 정의입니다.



대표적으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남성 패션 전문 무신사, 여성 패션 쪽의 지그재그, 그리고 식품 카테고리의 마켓컬리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개개인의 맞춤화된 상품을 추천해주는 부분들이 버티컬 커머스 장점이라 볼 수 있을 텐데 단순하게 기존 카테고리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 신선식품 새벽 배송에서 가전제품, 여행상품으로 확장하는 마켓컬리, 패션 중심의 판매에서 명품, 골프, 뷰티 등으로 다양한 제품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무신사를 들 수 있죠.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제품 확장 중인 버티컬 플랫폼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올리브영처럼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 스토어까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버티컬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카테고리 별 경쟁을 넘어 상품군에 확장까지 진입하고 있다는 부분들을 봤을 때 앞으로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3. 체험형 커머스


세 번째는 체험형 커머스로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 사용 및 브랜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만든 진화된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이 커머스의 주인공인데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으로 출시했음에도 대박을 터뜨린 사례 바로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 ‘더 현대 서울’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기존에 백화점과는 다른 오프라인 공간에 굉장히 큰 호응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고요.


최근 박재범의 원소주 같은 히트 상품들이 팝업스토어 오픈되면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특히 소구 포인트를 갖고 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더 현대 서울의 시작은 다른 백화점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 백화점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주요 백화점들이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매출 규모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들이 이제 더 이상 힘을 못쓴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이런 체험형 매장으로 전환한 오프라인 공간들은 오히려 더 호황을 누렸으며 앞으로 시장 파이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국내 대형 백화점인 신세계, 롯데, 현대 3사의 리뉴얼 전략들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신세계 같은 경우 경기점, 강남점 등 대표 매장들을 이와 같은 체험형 매장으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으며, 롯데 같은 경우에도 본점, 강남점, 잠실점에 5천억 이상을 투자해 본격적인 체험형 매장으로써 리뉴얼 계획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수준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생각함에 따라 백화점들도 이에 맞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이는 걸로 확인하면 되죠.


반대로 온라인 플랫폼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전략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무신사 같은 경우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 슬랙스랩 성수점을 오픈하면서 온라인에 한정됐던 무신사에 대한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넓히면서 앞서 말씀드렸던 온, 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4. 리커머스


마지막 네 번째 유형 전략 바로 온라인 리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리커머스의 활성화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사실 리커머스의 1세대는 네이버 카페나 온라인 중고나라 같은 거래가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2세대인 번개장터, 당근마켓과 같은 P2P 거래 서비스가 제공되는 리커머스 2.0 버전을 넘었고요. 최근에는 세분화된 전문 플랫폼 구체적으로는 네이버의 크림이나 무신사에 소울 아웃 같은 걸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카테고리에 특화된 리셀 전문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서비스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이커머스의 변화 중 주목할 커머스 유형별 전략 4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이미 성장 중이던 온라인 시장이 코로나 이후 성장한 부분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요. 또 이러한 부분들이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어서 온라인 상에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형태로 기존 오프라인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 옴니채널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건 저명한 사실이고요!


또한 공급자가 물건을 판매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수동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 매장, 그리고 리커머스 리셀 플랫폼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급변하는 시장 속,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커머스 업계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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