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달 탐사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
최근 오리온이라는 우주선이 달 표면 130km까지 근접 비행에 성공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나사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탑재된 캡슐형 우주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번 우주선에는 실제로 사람이 탄 것은 아니고 사람의 모형과 유사한 마네킹을 태워서 1차 발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1969년 달 표면 착륙을 한 이후에 약 50여 년간 뚜렷한 발전이 없었던 달 탐사가 최근 들어 다시 핫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우주항공분야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도 지난 8월에 발사를 진행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오늘은 왜 세계 각국들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달 탐사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지 그 진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달 탐사의 이유 1. 헬륨-3
아시다시피 달은 우리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입니다 각국이 우주 탐사기술을 테스트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죠. 하지만 달 탐사기술을 개발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달에는 꿈의 에너지로 알려진 헬륨-3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헬륨-3 분포도위의 자료를 보면 달의 어느 지역에 헬륨-3가 매장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헬륨-3라고 하는 원료는 핵융합발전이 주원료가 되는 재료라고 합니다.
달에는 이 헬륨-3가 최소 100만 톤 이상이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 100만 톤이라고 하는 수치, 어느 정도 규모인지 잘 가늠이 안 되시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헬륨-3가 100톤만 있어도 현재 지구 70억 인구 전체의 1년 치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100만 톤이면 지금 현 지구의 인류가 무려 만 년 동안이나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이 되겠죠.
달 탐사의 이유 2. 희토류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자제품, 반도체, 전기 자동차 배터리 등 이런 전자 제품들의 주원료가 되는 희토류도 달에는 매우 풍부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달에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채굴해서 수익화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물론 현재의 달의 자원을 어느 국가의 소유로 할 수 있는 것인가는 논쟁 요소로 남아 있지만 달 탐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해서 관련된 기술 확보를 많이 하는 나라가 향후 이런 자원을 가져가는 협상에서 유리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각국 현황
세계적으로 관련된 기술이 가장 앞서가는 건 단연코 미국입니다.
미국은 앞서 말씀드렸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운용 중인 나사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엑스 등 민간 기업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쟁국도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겠죠. 중국도 이에 질세라 2027년에는 달 기지를 완공하겠다면서 우주자원 경쟁에 맞불을 놓는 상황이고, 그와 관련된 진행되는 기사들이 현재 위처럼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 강국들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최근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한 건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미래의 우주 경제 로드맵이라고 하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가지 계획들을 이날 발표했지만 가장 주된 내용은 5년 내에 이 달 탐사 사용에 사용될 독자적 발사체 엔진을 개발해서 2032년, 약 10년 뒤에는 우리 자체 기술로 달에 착륙하고 자원 채굴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더 놀라운 계획은 광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5년에는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는데요, 아직 20년도 더 남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직은 우리 손에 잡히지 않는 얘기겠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직접 이와 관련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겠다고 선언하면서 계획을 발표한 데는 어느 정도 실제 실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짐작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달을 비롯한 우주 탐사기술의 세계 각국의 도전은 이제 시작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서 우주자원 활용과 인류가 지구 이외의 행성에 거주하는 인구 이동에 대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가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닌 우리 손에 잡히는 공간이 되어간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우주산업은 인류의 미래에 거주공간이나 자원을 바꿀 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의 우리에게는 다양한 투자와 성장의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관련 사업들을 분석해서 정보를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