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디자인툴, 끝판왕은?!
안녕하세요, 마케터 와이입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디자인 툴을 많이 사용하시나요?
회사 업무에서, 개인 브랜딩 작업에서, 혹은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디자인 작업이 꼭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저는 특히 회사에서는 기획안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 그리고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때 디자인 작업의 필요성을 느끼는데요. 하지만 모든 마케터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피그마 같은 전문 디자인 툴을 능숙하게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캔바, 미리캔버스, 망고보드와 같은 웹 기반 디자인 툴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용이 간편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템플릿 제공은 물론, 최근에는 AI 기능이 더해져 디자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마케터의 시각에서 대표적인 웹 디자인 툴인 캔바와 미리캔버스가 각각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세련된 디자인
우선, 캔바는 해외에서 더욱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웹 기반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 템플릿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캔바 프로 기준 약 61만 개 이상의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고요. 따라서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없어도 템플릿만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고퀄리티의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2) 세분화된 템플릿
캔바의 두 번째 장점은 매우 세분화된 템플릿으로 특정한 목적에 맞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고퀄리티의 포스터, 상품 라벨, 명함 등과 같은 오프라인 제작물 템플릿 또한 매우 세분화되어 있는데요. 캔바에서 작업해 바로 상품화로 연계해도 될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 템플릿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anva에서 인쇄' 기능을 이용하면 제작한 디자인을 바로 캔바에서 인쇄할 수도 있어 작업 효율성이 좋습니다.
3) AI 앱 기능
또한, 최근 캔바는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AI 툴을 캔바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Heygen을 활용해 텍스트만으로 음성이나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HELLO QArt를 통해 창의적으로 디자인된 QR 코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D-ID를 사용해 얼굴 애니메이션이나 말하는 아바타 영상도 손쉽게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홍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별도의 AI 앱들을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캔바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캔바 툴 하나로 디자이너나 전문 디자인 툴 사용 없이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제작하고 상품 제작까지 손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1) 국내 친화적
미리캔버스는 국내에서 개발된 툴인만큼, 한국인 친화적이고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PPT, 카드뉴스, 상세페이지 등 기본적인 템플릿은 물론이고 요식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배달의 민족' 메뉴판 템플릿이 별도로 있으며, 기업의 마케팅 판촉물 제작을 위한 칫솔살균기나 우산, 부채 등의 템플릿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국내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미리캔버스 내에서 직접 출력이나 제작까지 연계되기도 하는데요.
다만, 디자인만을 비교해 보았을 때 조금 더 시각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건 캔바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케팅 판촉용으로 흔히 사용되는 칫솔살균기나 우산 등 국내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 템플릿은 미리캔버스가 훨씬 더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2) AI 프레젠테이션 기능
미리캔버스의 큰 장점 중 하나는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생성 기능으로, 마케팅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핵심 내용에 맞는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PPT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하거나 퀄리티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단순 프롬프트 한 줄만으로 생성된 PPT를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순 없겠지만 초안으로 참고하여 디벨롭하거나, 수정 작업 후 활용하기에 유용합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거나 기획안을 작성할 때 유용하여 마케팅 자료 준비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돕습니다.
캔바와 미리캔버스는 기능이 거의 비슷하지만, 그 사용 목적에 따라 유용성이 조금 다릅니다. 세련된 디자인 자체와 체계적인 시각적 완성도가 중요한 작업에서는 캔바가 적합합니다.
반면, 국내 실무 환경에 적합한 작업이나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미리캔버스가 더욱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케터가 직접 캔바와 미리캔버스를 사용해보고 비교해보았는데요, 사용 목적과 작업 스타일에 따라 두 플랫폼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디자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