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슨 제품 개발 CEO 제임스 다이슨에 관한 라디오를 들었다.
다이슨은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으로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주머니 없는 청소기, 열 손상 최소화 헤어드라이어를 개발해 성공시켰으며 현재의 화려한 제품 판매실적이 있기까지 무려 5,126번의 실패를 기록했다. 즉, 5,126번의 개선이 있었다는 말이다.
세상엔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 내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이미 누군가가 떠올렸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위한 아이템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김승호(『돈의 속성』저)대표와 엠제이 드마코(『부의 추월차선』저)는 기존 서비스나 아이디어, 불편함을 개선하면 그게 바로 새 사업이며 아직도 할 사업이 많다고 한다. 엠제이 드마코는 저서 끝부분에 비밀장부 하나를 밝히기도 했는데 그것은 고객들의 불평, 고충, 불만을 기록한 장부다. 그는 공짜 피드백이나 다름없는 고객의 불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구나 사는 내내 불편, 불평, 불만은 있기 마련이므로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다. 알려진 부자 세이노(『세이노의 가르침』저) 역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문제해결이라 한다. 다이슨과 세 부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문제를 해결하고 무언가를 개선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어떠했는가. 평범한 학생이자 직장인, 수동적 소비자로서의 삶을 돌아보면, 생활이나 업무에서 느끼는 불편함, 비효율성을 감수하고 그 순간만 벗어나면 된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그런 자세로는 평생 수동적인 고용인, 소비자,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개선자로 살아보려 한다. 이 매거진에는 그에 대한 기록과 과정이 담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