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하는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육아에만 전념하던 중
만나는 인연들이 몇 있습니다.
유난히 우리의 인연이 뜻깊게 느껴집니다.
이번 생에 육아는 처음이라
정해진 답이 없는 망망대해를 허우적거리고 있을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셨어요.
아이에 대한 애절한 마음과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상황이 올때마다
멘탈이 탈탈 털렸지만
항상 마주하며
마음의 자세를 교정 받는 듯
조금씩 유연해지는 저를 발견 했답니다.
떠나려하니,
저와 아이이 일상의 루틴이 되어버린 익숙한 시간이 더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긴 듯 짧은 시간,
넓은 햇살과 차디찬 아침 그리고
빵집은 없지만 가까운 편의시설들,
서울로 가는 가까운 대중교통.
감사합니다.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