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썬파워 Mar 12. 2024

내꿈을 찾는법

일단 배워보자


나에게 주어지는 24시간중 가장 설레는 시간을 손꼽으라면, 새벽 4시 30분이 떠오른다. 온세상이 잠든 시간, 나혼자만 깨어있는듯한 고요함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몰입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 좋았다.


사람마다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나는 '학생'의 자세로 다양한 것을 배우는 것에 집중했다. 어른이 된 이후로는 돈을 버는 것과 가족을 챙기는 것이 늘 우선순위라 공부라는 것은 늘 뒷전이었고, 왠지 공부를 한다고 하면 눈치가 보였는데, 새벽시간에는 눈치볼 사람도 없으니까.


무엇이든 초보자부터 시작해야 숙련자가 될수 있다.

몇년전 용기내어 시작했던 운전이 떠오른다. 10년째 장롱면허 였던 나는 매년 새해 계획중의 하나로 '운전시작하기'가 있었지만 배우지 않았다. 종종 운전을 하는 꿈을 꿀 정도로 운전을 꼭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고 혹시 모를 상황들이 무서웠다. 


그러던 어느날,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큰 결심을 하고 무조건 차키를 들고 집을 나섰다. 

덜덜 떨면서 첫 운전을 시작한 지 3년째인 지금은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도 할 수 있는 '운전가능자'가 되었다. 여전히 숙련자는 아니지만, 먼 지방에 있는 친정집을 갈때도,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을 갈때도 아주 익숙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아직도 운전을 하는 내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기뻐서 운전을 할때면 신나게 웃으며 말한다. "운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라고.


장롱면허를 탈출한 것처럼,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건, 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초보자라서 어설프고 힘들지만, 일단 그것을 시작한 나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고, 그걸 써먹을때마다 자신감이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된다.


특히, 어른이 된 이후 무엇인가를 배울때 가장 좋은 점은 이해가 잘 되고 습득이 잘된다는 점이다. 학창시절처럼 전혀 모르는것을 배울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냥 암기만 하던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뭔가를 배울때면 내가 그동안 경험한것들을 총동원해서 연결시키면서 이해하면 금방 머리에 쏙~들어온다. 특히 실생활에서 바로 써보고, 적용해보면서 배우니까 스킬이 쌓이는게 눈에 보여서 더 신난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배우는 학생이 되면 언젠가는 멋진 숙련자가 된다.  지금 우리가 부러워하는 숙련자들도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가 되어 매일 실천한 결과이다. 초보자이면 초보자답게 열심히 해야 한다. 초보자이면서 숙련자 흉내만 내서는 안된다. 


1년동안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것을 배웠다.

그동안 잘 알고 있지만 활용하지 않았던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도 본격 운영하고, 전혀 관심이 없었던 NFT, 메타버스 관련도 공부하고, 처음으로 유료 모임을 만들어서 줌강의도 진행했다.


매일 무엇인가를 배우고, 직접 경험해보면서 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금씩 찾아가는 즐거움! 그것이 가능했던 것이 미라클모닝이라는 환경셋팅 덕분이었고, 내꿈을 찾아가는 기적같은 시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롯이 '나'로 시작하는 하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