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고팠던 나만의 시간
40대 첫 도전했던 미라클모닝을 어떻게 1년동안 해낼수 있었을까?
미라클모닝을 하는 동안, 남편의 불만, 온가족의 수면부족, 코로나19 확진, 명절 연휴 등 수많은 난관들이 있었다. 고열이 나도,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시골집에 있을때도, 어김없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미라클모닝을 실천했다. 잠자리 환경이 바뀌어도, 전날 조금 늦게 잠들어도, 내 몸은 어느새 새벽기상을 하나의 습관으로 인식하고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준 덕분이다.
미라클모닝을 할때 가장 좋았던 점은 매일 아침 오롯이 '나'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른 새벽 시간, 가족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할 필요도 없는 여유로운 시간. 내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깊이 잠들어 내가 무엇을 하든 전혀 방해 받지 않는 시간. 불쑥 울리는 카카오톡 알람, 전화벨 소리 조차 깊이 잠든 시간.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미라클모닝의 가장 특별한 점이다.
내가 싱글이었을때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은 언제든이 만들수 있었다.
책을 읽고 싶을때는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내가 결심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내시간 활용권이 오롯이 나에게 있었기에 그 시간의 소중함을 몰랐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 나의 24시간 중에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은 없더라.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가족과 아이, 회사...내가 해야하는 일을 쫓기듯 처리하며 살다보면,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건 사치같다.
나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는 점이 늘 답답했다.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과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전쟁같은 삶 사이에서 늘 갈팡질팡했다. 나의 24시간에서 빈틈을 찾아보려고 부던히도 노력했다.
그렇게 발견한 '미라클 모닝', 새벽시간은 그동안의 갈증을 한번에 해소시켜주었다.
매일 아침, 출근 준비 전 90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에 몰입할 수 있는 새벽 시간은 정말 기적같은 시간이었다.
매일 아침, 오늘도 내가 계획한 시간에 일어났다는 성취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시작하는 여유로움,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에 몰입할때 채워지는 지적 호기심까지..
매일 그렇게 오롯이 나로 시작하는 하루는 새벽시간뿐만 아니라 나의 24시간을 더욱더 생산적으로 변화시켜주었다.
나처럼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고픈 사람이라면, 미라클모닝을 도전해보는걸 추천한다.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새벽시간을 활용해보고, 내꿈을 찾는 방법과 내시간 활용법을 터득할 수 있었으니까.
미라클모닝은 일찍 일어나는 연습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