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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랫폼엘 Jun 12. 2024

《Artist Walkthrough》<작가, 큐레이터>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 & 천경우 작가

뉴욕에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있다면, LA에는 라크마가 있다

게티 센터(Getty Museum), 더 브로드(The Broad)와 함께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은 LA의 3대 미술관으로,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세계적인 LACMA 미술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Virginia Moon)와 천경우 작가가 함께한 이번 Artist Walkthrough는 관객들에게 작가의 관점과 큐레이터의 객관적인 시선, 그리고 관객들이 바라본 새로운 관점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는 예일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사,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석사를 전공했으며, USC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LACMA에서 한국 미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의 세계적인 위치, 현재 한국 작가들의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Artist Walkthrough 프로그램에서는 천경우 작가의 헬싱키 비엔날레 작품인 <Bird Listener>(2021), <Resonance (2003), <Songs without Lyrics II>(2023) 등이 처음으로 국내에 발표된 만큼, 작품들이 가지는 의의와 본질적인 예술의 의미, 그리고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현 큐레이터인 버지니아 문이 바라본 천경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시간이였습니다.

본 전시는 6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관객들이 작가와 함께 창작의 주체가 되며, 무의식 속 감정과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경청자'로서의 시간과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소통하는 방식과 자연과의 관계를 다루는 본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자신과 자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