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알 수 없는 인생 이야기 19

by 정현민

가뭄


누렇게 메마른 눈

거칠게 갈라진 입

바싹 타오르는 목

쩍쩍 갈라지는

잘게 바스러진 삶


석 달 장마에는 못 살아도

년 가뭄엔 산다 했는데

두 달도 못 버티고

벌러덩 나자빠지네

임자 제대로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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