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를 이해하면 메타버스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
10권의 책을 통해 인생 지혜를 찾는 텐북 프로젝트
다음 키워드는 알파세대입니다.
알파세대(Alpha generation) 자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인데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딸처럼 저도 아빠가 처음인 덕분에 함께 성장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M세대는 1980년 ~ 1994년 / Z 세대는 1995년 ~ 2009년 / 알파세대(Alpha generation)는 2010년 ~ 2023년에 태어난 세대 정도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부터 10대 초반 청소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 들어가 보니 M세대는 약 62만 명(남자 32만, 여자 30만) / Z세대는 약 71만 명(남자 36만, 여자 35만) / 알파세대는 약 71만 명(남자 36만, 여자 35만)으로 Z세대만큼의 인구 규모를 가진 세대라고 하네요
알파세대의 기본적인 특징은 부족함이 없이 자란 골든세대라는 점입니다. 여러 언론에서는 알파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고 이전의 Z세대보다 일찍 경제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집니다.
M세대 부모가 본 알파세대(Alpha generation)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40대로 진입한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입니다.
자녀의 세계관을 옆에서 들여다보면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선 디지털 온리로 표현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어나서부터 유튜브를 통해 클래식 음악, 자장가를 듣고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구독 좋아요을 눌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SNS의 환경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더군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아이패드에 클립스튜디오의 사용법은 물론 캐릭터 표현도 거침없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을 짧게 편집해서 업로드합니다. 그 모든 게 곧 자신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소규모 커뮤니티와 로블록스 게임을 통한 글로벌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를 경험하고 자란 알파세대에게는 오히려 현실과 온라인 세계(메타버스)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인공지능 AI와 대화(헤이 구글, SIRi야, 지니야 등)하면서 자란 환경을 더욱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더 이상 가상세계를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을 첫 번째 세대입니다.
자존감이 높고 때론 본인의사가 확실해 보이는 부분은 칭찬하고 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독단적이거나 이기적인 판단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서하는 습관과 지구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특히 강조하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금쪽이를 보면서 자란 세대이기도 합니다.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대입해 보기도 할 텐데 다양한 갈등상황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해 봅니다.
자기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적극 지원해주고 있고 저도 영상 편집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글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부분은 자녀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인문학에 미래가 있다는 판단에 책 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가급적이면 도서관에서 함께 갑니다. 여러 웹툰 기반 도서를 빌려보기도 하고 현장에 함께 책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의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실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세대(Alpha generation)가 Z세대((Z generation)와 구별되는 이유
Z세대보다 훨씬 더 능동적인 기술 친화적인 성향으로 다양한 국가와 언어, 일과 공부의 경험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질 것이며 경제 활동은 스스로 벌고 쓰고 관리하는 것을 인식하는 시점은 굉장히 어릴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키즈인플루언서가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M세대의 부모로부터 교육받은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경험은 알파세대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모든 걸 지원받은 골든세대에게는 중요한 물건에 대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파세대를 골든 키즈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른 나이에 소비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알파세대를 위한 금융 마케팅 상품이 등장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M세대의 부모는 알파세대의 자녀에게는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스스로를 셀럽으로 느끼며 표현하는 세대로 성장하길 바랄 수도 있습니다. 자녀 이름으로 주식통장 개설이나 경제 공부를 시켜주는 부모 밑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키즈크리에이터로 활동하거나 스스로 소득을 관리하는데 익숙할 수 있습니다.
알파세대(Alpha generation)가 메타버스(Metaverse) 게임을 놀이터로 생각하는 이유
마스크를 경험한 알파세대는 자연스럽게 가상세계로 진입했습니다. 줌과 제페토,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많은 앱과 게임들을 경험했습니다. 학교수업은 줌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이나 탭, 패드를 사용해 수업에 참가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혼자 있게 되거나 스마트폰과 함께 한 알파세대는 가상세계를 곧 놀이터로 인식하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 메타버스 게임에 접속해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가끔 딸과 함께 로블록스를 해봅니다. 초등학생은 절대 못 깨는 타워 등 인기 있는 퀘스트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실 친구들을 가끔 시간을 정해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가상공간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챗을 주고받으며 게임을 합니다. 현실과 가상 친구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M세대의 부모(저)는 게임이나 가상세계가 익숙합니다. 디아블로, 와우(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다양한 PC와 비디오 게임을 즐기며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디스켓을 넣으면 부팅했던 286 386 컴퓨터부터 전화 모뎀 그리고 삐삐와 스마트폰을 모두 경험한 M세대에게도 AI 기술과 급격한 변화들은 익숙하면서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에서 창작을 즐기는 딸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것을 창작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코딩과 캡컷을 이용한 영상 만들기, 웹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 관심을 가진 자녀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부모로서 다양한 경험과 과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며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알파세대를 이해하면 메타버스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
자녀를 보면서 저도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겼던 예전의 기억들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알파세대 자녀에게 어떤 조언이나 환경을 제공하는 게 좋은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메타 기업과 애플 등 다양한 VR, AR 기기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상세계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알파세대인 자녀들은 가상세계가 친숙합니다. 그 공간은 현실세계만큼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 기업들은 기술적 격차를 해소하면서 공간컴퓨팅, 양자컴퓨터, 초전도체의 실현 등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 최대 소비자가 바로 알파세대 이후에 인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