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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ny 와니 Jan 04. 2024

민턴 레슨 3개월 차.. 깨달음을 얻다!?

라켓아재의 민턴생활기

레슨 3개월 차 접어들었다.

과거 5년 정도 사회인 야구를 했던걸 잘 써먹는다. (야구하길 잘했어요 ㅋ)

그렇다고 완벽히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민턴 스윙이 야구공을 던지는 것유사한 메커니즘이다

다만 라켓을 쥐고 손목과 팔꿈치 각을 잘 유지해서 타점을 잡는 게 포인트다.


생각보단 쉬웠는데 할수록 어렵다. (정타 치기 어렵네 그립도 잘 잡아야 하고..)


유튜브 민턴영상을 찾아보고 그래 이렇게 하면 되지 하며 자신감을 갖고 체육관을 간다.

레슨이 시작되면 미리 계획했던 영상 속 이미지와 트레이닝은 온데간데없고.

여지없이 거친 숨을 내몰아 쉬며 힘들어하고 있다. (힘들면 보이는 것도 생각나는 것도 없다)

정말 어렵다 왜 이렇게 안 맞을까를 계속 생각하면서 레슨을 받다 보면 어느덧 끝나는 시간이다

15분~20분 정도의 시간은.. 찐 순삭..

벌써? 힘들긴 한데.. 또 버틸 만도 할 체력이 만들어졌을까..

조금 더 받고 싶단 생각도 든다..

여전히 모르는 분들과 게임 치는 것이 어려워 코치님이 게임을 잡아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욕심이겠지만.. 정말 잘 치고 싶다.. 이렇게 민턴에 빠져드나 싶을 정도다

평일 화목 저녁 레슨으로는 부족한다는 판단에 주말 레슨도 등록했다.. 토일도 집 근처 체육관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주말레슨도 어느덧 한 달째..)

토일 주말에 진행한 레슨도.. 여전히 발은 무겁고 스텝은 어렵다.. (하.. 땀이 진짜 줄줄)

스윙이 잘 나오지만 정타가 어렵다.. 영상도 찍어보고 다시 돌려보면 뭐가 문제지...

어깨 팔꿈치 손목.. 나름 분석도 해본다..

늘 잘 친 거 한두 개가 뇌리에 남는다.. 대부분은 못한 건데..

이상하게 잘 친 거만 생각나는 거다.. ㅎㅎ (사람 마음이란.. 참.. 간사하다)

누구보다 난 빨리 늘 수 있어라고.. 자신감 + 욕심이 솟구친다.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도 늘고 자주 민턴 영상을 본다. 초심 민턴 영상도 찾아보고

지금 나한테 필요한 로테이션 연습 손목으로 가볍게 치는 연습 스텝연습 등등

그러다가 누군가의 초심부터 A조가 될 때까지의 10분 남짓한 영상을 접하고는...

(시간이 결국.. 해결해 주겠구나..)

그렇다면 길게 재밌어야 하는데.. ㅎㅎ

이제부터는.. 아껴서 즐겨야겠구나.. 아껴서 신나야 하고..

체육관에 나오는 사람들과 더 친해지면서

매너 있게 게임도 자주 하면서 오래 봐야겠구나..

친구가 말했던.. 6개월을 버티면 살아남을 거고 길게 칠 수 있을 거라고.. (탁월한 조언 아닌가..)



<<배드민턴 라켓>>

슬슬 장비를 알아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라켓 브랜드별 종류와 무게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가장 무거운 3U(85g) ~ 가벼운 6U(70g) 정도 무게별로 있고 초보에게 추천하는 샤프트(대)는 플렉시블 유연한 라켓이다. 선수들은 Stiff 딱딱한 라켓 메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초보에게 추천되는 이븐(올라운드) 밸런스(라켓 중심점)가 있고 선수들은 헤드헤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성 거트(줄) 적정 텐션은 26~27 여성은 24~25 장력으로 거트(줄)를 세팅하는데 선수들은 30 이상으로 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종 브랜드별로 거트 종류가 많은데 bg 80 bg66을 주로 추천해 주시는 거 같고 2 매듭 4 매듭 등 매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뭐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서 이런저런 장비를 적어볼까 싶지만..

유튜브 영상도 많고.. 동호회에 계시는 모든 분들은 전문가다. (대단하심 모르는 게 없음..ㅎ)


체육관 사람들과 게임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

하.. 왜 안 늘지.. (주변에서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긴 하는데.. 내기 기대치가 너무 높나.. )

말이 안 된다.. 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데.. 아직 멀었다니.

진심 빨리 늘고 싶다..ㅎ

쉽고 편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즐기며 치고 싶다

콕을 더 길게 보면서 여유롭게 편안한 경기 상황을 즐기고 싶은 거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늘 땀 흘리고 늦게 밀려서 치는 건 나다....

하.. 정말 어려운 운동이다.


현실은 이런 것이다 그래서 성장을 꿈꾼다. 나보다 높은 수준의 단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몰입을 하게 해주는 운동을 만났다. 이토록 간절하게 실력을 키우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운동할 시간이 기다려지는 게 얼마만이지 싶다.


이제 슬슬 민턴 남진복식 전국대회 출전을 준비해할 시기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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