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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ny 와니 Jan 11. 2024

간헐적 민턴 몰입의 효과

라켓아재의 민턴생활기

자의 반 타의 반 저녁레슨은 종료되었다.

더 배워야 늘게 있을까? 하는 자만심도 생길 무렵 코치님의 부상소식이 들려왔다.

이때다 싶어서 저녁시간 한 달 이용비만 내고 체육관을 나가게 되었다.


레슨 동기들도 있었고 가끔 게임도 잡아주시면 같이 플레이해 주시는 형님들도 계셨기 때문에

"그래 이제부턴 실전 게임 훈련이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보자" 다짐했다.


코치님 와이프로 보이는 분이 사무실에 나오셨는데 역시나 고수였다.

오고 가며 인사도 했고 혼자 나온다는 걸 아셨는지 몸 풀 때 치는 난타도 해주시고 다른 분들과 게임도 잡아서 플레이하면서 자리 잡는 방법이나 어떻게 치는 게 좋은지 등등 꿀팁을 알려주셨다. (정말 감사 ㅠ_ㅠ...)


레슨을 못 받는 분들을 위해서 일정기간 무료로 저녁시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코치님의 센스도 감동이고 와이프 분이 나와서 초심자들을 살뜰히 챙기고 운영하는 게 정말 고마웠다. (찐 감동  ^_^ )


동시에 키워드를 잡아서 텐북 프로젝트(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10권의 책을 찾아 읽고 지혜와 깨달음을 발견해 삶에 적용해 보자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요즘 관심 가는 키워드는 편향적 사고, 노인의 품격, 디지털 휴식, 수평적 사고, 감성지수, 몰입하는 글쓰기 등이 있었는데...


우연히 추천도서에 있었던 조우석 저자의 간헐적 몰입을 보게 되었다.


<간헐적 몰입 책 소개>

간헐적 몰입은 시간 관리가 아니라 에너지 관리다!

진득하게 앉아 좀처럼 집중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으면 더더욱 그렇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가 거미줄처럼 연결된 긴밀하고 복잡한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의 집중력과 에너지는 쉽게 흩어져 버리고 만다. 누군가와 무엇인가에 과도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연결하기 어려운, 이 아이러니한 문제적 시대에 저자는 몰입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진정한 몰입이란 과연 무엇이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몰입에 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이론들과 사례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흥미롭고 쉽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40대가 되니 집중력이 향상되고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거 같다.

그동안 명상과 이완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초월하는 방법들이 궁금했고 몸에 맞는 운동과 음식 습관을 개선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공부하는 삶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삶을 풍성하게 성장시켜 나간다는 사실을 이해했고 인식의 한계와 틀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적인 질문과 존재자체를 사랑하는 의도와 태도를 가지는 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그 과정에 필요한 몰입과 이완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과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과 믿음 속에서 발현되거나 우연히 찾아오는 아이디어들은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졌을 때 내 안에 찾아오는 지혜와 성취감은 도대체 내가 발견한 것인가 어디선가 제공해 주는 것인가 하는 부분이 궁금했는데 간헐적 몰입이 충분한 답을 줄 수 있는 거 같았다.


작가가 말하는 제로 포인트 필드에 다가서기 위한 에너지 관리 방법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책들에서 부분들을 설명했지만 이 책에서 큰 틀을 잡아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두 번 정독을 하게 된 책이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때론 인생을 살면서 한 번은 생각해 보는 것 중..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하는 부분과 나에게 질문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 그리고 스스로를  메타인지로써 인식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각자가 잘 정의 내리고 정립해야 한다고 본다

그걸 책을 통해 얻어 내리라 했던 것이 사실 욕심에  가깝지만 그 과정을 통해 결론에 도달하리라 생각한다


결국은 내가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글 쓰는 과정자체가 자기를 정립하고 표현해 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인풋과 아웃풋이 연결되는 측면에서는 자연스럽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당연한 것은 없다


민턴 또한 그렇다

열심히 레슨 받는다고 성장그래프가 정상곡선을 그린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사실 답답하다 그 과정을 어떻게 버틸 것이냐


누군가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상황을 상상한다

그렇게 사람은 위로받고 싶길 원하는 거다


그렇다면 감성지수 높은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나와 다름을 인지하고 존재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

정말 힘들겠지만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의무감 혹은 특별함 같은 거다

주변에 관련된 것들을 특정지어서 정의 내리긴 어렵다

왜냐면 우리는 각자의 세계관을 가지고 정의 내린다


그것 또한 인식의 한계 같은 거다 초월하는 인간이란 한계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해 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어쩌면 이런 과정에 있는 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독서를 추구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가치 있다면  느낀다면 그걸로 작은 문하나 정도는 열어보는 거 아니겠는가!


간헐적 민턴 몰입에 조금 더 집중해 보는 걸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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