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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ny 와니 Feb 25. 2024

배드민턴 신인부 대회의 어려움

라켓 아재의 민턴 생활기

동네클럽을 가입하고 한 달이 지났다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나가면서 실력과 인성을 쌓고 있다 ㅋ (인사도 열심히~꾸벅)


난타(몸풀기)와 게임을 잡아주시는 회원분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하다 보면 2시간은 금방이다


PT를 2시간 하라고 하면 며칠이나 할 수 있을까

한게임은 보통 13분 정도(25점 경기)다

4 게임치면 1시간이고 8게임을 매일 하는 거니까

매일 2시간씩 하는 거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실력이 안 느는 게 이상하지만 그 이상한 일은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알던 것 잘되던 것도 안될 때도 있다!   

하! 민턴 참 어렵다


회장님이 20대 회원과 초심(신인부) 대회를 나가보라고 권유해 주셨다

처음에는 제가요!?  했지만.. 그래 나갈 때가 되긴 했지 싶었다 ㅋㅋ  (그래도 첫 대회는 친구랑 라켓아재단을 구성해 출전해 보고 싶었다..)


대회일정이 잡히고 파트너가 확정된 뒤로 영상도 찍어서 공유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서로 호흡도 맞춰보고 습관이나 장단점을 파악하기 좋다

그렇게 2주 정도 지나니 슬슬 파트너와 손발이 잘 맞고

내가 과연 20대들과 대결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가도 파트너  믿고 가보기로 했다



BK Play

배드민턴 대회 전용 애플리케이션

대회접수 대진표 경기일정 전국대회 정보 등

민턴인들에게는 익숙한 앱이다

실시간으로 경기결과가 올라오고 각코트별 경기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신인부대회 첫 경기 아침 8시 30분 경기라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서 몸 풀고 시작

엄청 난실수들을 주고받으면 상상했던 경기 흐름과는 전혀 다른 실수투성이로 물든 코트를 대면했다 ㅋ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써도 심장은 나대고 있고 평소 경기에서 하지 않던 서비스실 수도 한다 이런..

파트너에게 미안하다

그럭저럭 셔틀콕을 때려내다 보니 첫승을 해냈다

와.. 1승만 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예선 첫 경기 승

대박!!


그리고 나선...



2게임 연속 패하면서 본선 1차전 탈락했다 ㅋ


20대들은 빨랐고 부드러웠다 ㅋ

어떤 부분의 레슨이 필요하구나 하는 점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첫 대회의 설렘과 기대는 이제 보내고

다음을 기약해보려고 한다


신인부대회 우승은 언제쯤일까!!!?

(40대 동료를 만나는 것도 필요하겠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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