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이 그림은 아직 미완성이다. 완성되지 않은 그대로를 남긴 이유는 내 인생이 아직 미완성이란 생각때문이다.
비슷한 듯 다른 무리 속에서
내가 존재한다.
나대로 살아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탄생했고
태어난 이후에는 스스로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 나름의 모습으로 세상에 적응하며 생존에 임한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소처럼 우직하게 뚜벅뚜벅 걸어온 한길
그 모습에서 내가 보이고 당신이 보인다.
소들을 그리는 동안
굴곡진 세월과 그 세월에 쌓인 수많은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Go alone like a lion that is not startled by loud noises, like the wind that does not get caught in a net, like a lotus that does not get wet by water, and like the horn of a rhinoceros that walks alone in the wilderness.
큰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물에 젖지 않는 연꽃같이, 저 광야에 외로이 걷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중에서
DUNI(@mind_girda)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