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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Jun 26. 2024

전기차 배터리가 부족한 순간, “전기 배달해 드려요!”


전기차를 이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배터리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충전소까지 이동하기 어렵거나, 근처에 가까운 충전소가 없는 상황이라면 꽤 난감해지죠. 하지만 당황하지 마세요. 이럴 때를 대비해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있습니다. 충전소까지 가지 않아도 당장 필요한 전기를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가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하거나 인근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 어려울 경우, 고객이 멈춰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 EV 차량을 운행 중인 블루멤버스 회원 대상으로, 차량 구매일 기준 5년 간 연 10회 제공됩니다. 전기차의 잔여 주행거리 60 km 미만인 상황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자동차 전용도로 등 일부 장소에서는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충전량은 일반도로 기준 1회 7 kWh, 고속도로 기준 1회 10 kWh의 전력이 충전됩니다. 이에 따른 주행가능 거리는 차종별로 다르므로 충전 후 인근 충전시설까지 이동해 추가 충전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신청 가능합니다. 이용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마이현대’ 앱, 차량에 설치된 ‘블루링크 SOS’ 버튼, 현대차 고객센터로 전화(080-600-6000)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예약 과정에서 충전 위치와 시간을 정할 수 있으며, 예약이 완료되면 충전차량이 지정된 장소로 찾아가 충전을 시작합니다.




그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면 어떨까요? 현대차 오너라면 누구나 설치되어 있을 ‘마이현대’ 앱을 통해 신청해 봤습니다.

 
그 전에 일단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잔여 주행거리 60 km 미만 조건이 충족되어야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이번에는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 잔량 16%, 잔여 주행거리가 56km 남은 상황에서 마이현대 앱을 이용해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서비스 신청 전 유의해야 할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등 일부 장소에서는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 충전 차량이 찾아오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위치를 특정하기 쉬운 곳을 찾아 안전하게 정차 후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공터, 넓은 주차장, 주소 파악이 쉬운 건물 주변 등을 찾아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이현대 앱에 로그인 후 ‘서비스’ → ‘찾아가는 충전’ 항목을 선택하면 서비스 신청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서비스 신청란에서 차량 정보, 휴대전화 번호, 차량 위치만 입력하면 서비스 신청이 끝납니다. 이후 담당 상담사로부터 전화가 오고, 서비스 진행사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게 되죠.






이후 충전차량이 도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담당 직원이 아이오닉 5의 V2V(Vehicle to Vehicle) 기능을 활용해 신속하게 충전을 진행했고, 이후 10여 분 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었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위급한 상황에서 충전문제를 해결해 주긴 하지만, 가능하면 이런 상황을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죠. 전기차 주행 전 배터리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요령 몇 가지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주행 전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주세요. 충분히 충전하지 못한 상태라면 잔여 배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대차 EV 모델에는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이 불가능할 경우 미리 안내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의 EV 메뉴에 들어가면 현재 배터리 잔량 확인 및 주행가능 범위 내에서 도달할 수 있는 충전소 위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오너라면 EV 메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전기차 운전이 더욱 편리해질 겁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사전에 충분히 충전해두는 일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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