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칼럼1
ESG가 나가야 할 방향
ESG는 환경(Enviro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그리고 투명경영(Governance)의 합성어이다. 이러한 ESG는 경영의 방향을 정하는데 기준으로 활용하고, 경영성과 평가기준으로 활용해 투자의 판단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환경문제와 기업의 지속가능성(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 지면서 ESG가 기업의 새로운 전략과 철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따라서 ESG는 경영 전략의 차원을 넘어서 최고 경영자의 경영철학이 되어야 한다.
경영전략과 경영철학이 된다는 것은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ESG는 블루오션, BPR, 벤치마킹, 다운사이징, 리스트럭쳐링, 상생경영, 아웃소싱, 전략적 제휴와 같은 일시적은 경영 트랜드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발견되고 적용된 많은 경영전략들이 트랜드에 머문 이유 중 하나가 최고경영자와 기업의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지 않고, 실무자, 실무부서 차원의 실행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투자유치를 위해, 대기업의 협력사로 대기업과의 관계유지를 위해 실행되는 ESG는 경영전술일 뿐이다. ESG가 바람직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경영자뿐아니라 기업의 모든 종사자와 소비자까지도 ESG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ESG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자본투자기업과 투자의 큰 손인 기관들이 기업의 평가 기준으로 ESG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SG의 역사를 정리하면 UN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ESG를 강조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D에서 공식용어로 사용하면서, 이 두 기관이 공동동으로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을 제정하면서 기업들이 ESG 경영에 집중하게 된 출발점이다.
ESG가 정착을 하고 바람직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이런 투자기업과 투자기관이 활용하는 평가기준에 맞춘 ESG를 실행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차원을 벗어나 ESG가 경영철학이 되어야 한다.
기업이든 소비자든 왜 ESG를 실행해야 하는지 그 근본가치를 인식하고, 그 가치에 맞는 의사결정과 행동을 해야 한다. 왜 ESG를 수행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ESG를 수행할 때 탄소경영, RE100 등의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는 환경부문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경영 역시 환경경영에 못지 않는 관심을 받고 실행되어야 한다.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거나 자선활동 이상을 요구한다. 즉 노동자 인권, 공급망 관리,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 등을 통해 사회로부터 환영 받는 기업이 되는 것까지 포함한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투명경영에 상대적으로 덜 집중하는 것은 이 두가지는 경영원칙과 철학, 경영사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적인 성과와 직접적인 연결이 약한 것도 요인이 된다.
최근에 발생한 기업 종사자들의 공금 횡령, 대주주의 개인 이익취득, 계열사 부당지원, 건설산업의 부정입찰과 담함,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사업장의 다양한 안전사고 등은 ESG의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치명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ESG수행이 바람직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한다.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기업 문화로 정착해야 한다
소비자의 ESG의식이 강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