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멘토(Good mentor) 당신이 성공하기로 결정
변화를 원하는 당신, 마음부터 바꿔보자
데이비드 코트렐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리더십 전문가이다. 내용에서 다른 책에서 본 느낌을 얻기도 했는데 이 책의 원서가 2006년 발행된 Monday Morning Mentoring이기 때문에 다른 책들이 이 책의 내용을 빌려왔던 것인가 싶었다.
책을 보자마자 자극적인 띠지의 멘트가 눈에 띄였다.
인생을 망치고 싶다면 지금과 똑같이 살면 된다
- 굿 멘토 -
무시무시한 말이다. 잘 하고 있어도 불안해 하는 한국인들을 채찍질하는 멘트다. 요즘은 긍정왕인 나도 불안하다. 코로나로 바뀌어버린 세상에서 고민만 늘어간다. 이 책은 그래도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에 읽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저자 데이비드 코트렐은 마케팅을 전공했고 제록스사에서 오랬동안 일했다. 여러 기업에서 리더십 훈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인데도 미국에서는 아직까지도 인기있는 것 같다. 3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하니 놀랍다.
멘토링을 받는 이유는 긍정적인 변화를 얻기 위함이다. 변화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내 인생이 잘못된 환경때문에, 가족들 때문에, 학교 때문에, 시험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돌이켜 보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던 시기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목표가 흐릿해지고 실패를 경험하면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게된 다. 음모론을 믿기란 얼마나 쉬운가. 얼마나 간편한가.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면 안심이다. 난 잘못 살기 싫으니까.
얼마 전 읽었던 동물농장의 벤자민이 생각났다. 독서 클럽에서 벤자민은 모든일이 어떻게 굴러갈 지 알고 있었는데(통찰력) 왜 나서지 않았는가에 대해 토론이 열렸다. 비겁하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벤자민은 마음 속으로 복서를 응원했지만 친구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때서야 발벗고 나선다. 용기가 없었기에 복서에게 큰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뒷짐을 지고 응원만 했다. 적극성이 없었고 상황에 순응했던 것이다. 한 발 더 나가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겠다.
나 자신에 대한 칭찬 부분도 좋았다. 나에 대한 인정은 얼마나 인색한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 만큼 소모적인 일이 없다. 나를 잘 아는 것은 나인데도 칭찬은 안한다.
나 스스로 나를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으면 어떨까? 거의 해 본 적이 없다.
진실은 이것이다. 잘못된 결과의 주체는 나라는 것. 내가 선택한 일들의 결과가 실패다. 내가 잘못했다는 사실은 정말 쓰다. 인정하기 싫고 숨고 싶다. 실패가 없다면 큰 교훈을 얻기 어렵다.
실수를 했던 것들은 지나가면 추억으로 포장된다. 실수나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추억할 것도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다. 두려움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은 후회로 남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개인적인 불행을 겪을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시간을 쪼개서 쓴다. 균형있게 삶을 구성하고 이끌어간다. 체력관리도 잘해서 효율성을 높인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의미있게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이 불행하길 바라는 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시기심이다.
쉬지 않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만들어 놓은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올해 읽었던 승진의 정석이 떠올랐다. 대화 형식으로 이어가는 것과 시간과 날짜를 정해 놓은 멘토링 방식을 따르는 점이 비슷했다.
세 가지 소원 백일의 기적이나 시크릿도 떠올랐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이 묘하게 교집합을 이루는 것 같았다.
우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수치화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자꾸 보면서 리마인드 한다. 시각화를 하면 더 좋다. 짧게 고민하고 행동하고 실패하더라도 시도한다.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끊임없이 공부한다.
작은 실패가 즐거움으로 느껴지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아질 때 성공으로 가는 길은 점점 가까워진다. 애쓰는 자기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성공은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성공의 의미는 각자 다르지만 얼마 전 연예인 이하늬의 어머니가 한 말씀이 생각난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행복의 의미는 각자 다르지만 행복한 사람이 성공이라는 말은 진리다. 행복할 수 있는 목표를 찾고 그런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생의 의미인가보다.
힘든 순간에 있거나 더 나아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강요하지 않으면서 좋은 생각을 많이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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