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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가케인 Jan 05. 2022

06-1. 당신의 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1막완결)

6. 준비운동을 마치다(후기)

 브런치의 작가가 된 후 이 글을 끝으로 나의 첫 메거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당신의 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라는 메거진은 내가 2번째 사업을 준비하면서 나 자신을 좀 더 알고자 쓰기 시작한 글이었다. 2020년 가을 나의 첫 회사를 매각한 후 나는 거의 8개월간 방황을 하였다. 한 때는 '왜 내가 전 지분을 인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많이 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현재 회사에 고문으로 일하면서 이 기간을 좀 더 지혜롭게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사업은 새로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조금 더 완벽한 상품을 출시해 보자'


    '남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공부가 가장 필요할까?'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중 Target 소비자 층을 설정하여 이들에 대한 소비성향을 분석할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많은 뉴스, article을 읽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내가 하고자 하는 EAP 사업의 본질은 타인을 위로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했다.


그렇다면 나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나를 공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작업은 글을 쓰는 것이다.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글을 쓰기 전까지는 나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단순히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그들의 주관이 개입된 나의 모습이기에 참고용으로는 좋으나 정확한 해답을 얻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내가 커리어 상담가로 일하면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나는 성공할 것이다'라는 자만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만심은 양날의 칼인 것이 대부분 이 자신감이 없으면 퇴직을 할 수 없다. 즉, 사업을 시작할 수 조차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적당한 자신감은 있되 내가 꼭 성공할 것이라는 자만심까지는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점검하여야 한다.

    이와 연장선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사업에 모든 것(인적, 물적, 시간)을 투자해도 성공을 담보할 수 없었다. 따라서 다양한 사업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는 곳 실패를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IT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큰 자금과 시간 투자 없이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글쓰기, 강의, 상담 등의 활동과 같이 나에 대한 브랜딩 활동은 자신의 주 사업과 더불어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부 경제활동들'은 나의 '주 경제활동'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부' 경제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들의 활동들은 서로 어우려 저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과거에는 상품을 만들고 "장(場)"을 만들었지만 현재는 우선 "장(場)"을 만들고 상품을 기획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은 나의 첫 메거진 제목이 왜 "당신의 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인지 궁금할 것이다. 나는 항상 새로운 도전 앞에서는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오랫동안 나는 나만의 사업을 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나를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이곳까지 오게 했다.


    이렇게 용기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본 매거진의 제목처럼 "나의 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나는 위 명제를 현대 과학이 상당 부분 증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명제를 믿는다고 해서 인간에게 자유선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의 선택에 의해 인생 시나리오는 달라지는 것뿐, 시나리오 자체는 모두 이미 완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읽는 것에 소홀하면 안 된다.


    나의 감정은 곧 나의 미래가 나에게 알려주는 하나의 '메시지' 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속이고 계속해서 남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다. 이는 돈을 버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돈이 많지만 행복하지 않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에 대해 나는 매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는 나의 다른 매거진에서 다루어보기로 하겠다.


    나는 향후 두 가지 주제를 브런치 매거진에 발행할 계획이다. 하나는 이 시대 HR  트렌드를 다루는 '슈가케인의 커리어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그저 그런 인생'이다.


  마지막으로  나를 비롯하여 현재 삶의 방향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미 당신은 해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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