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영향력이 곧 재미
인내의 구간을 통과하면 즐거워요.
좋은 성적을 받은 과목의 수업은 즐거워요. 즐거워서 이해가 잘 되죠. 다음 시험에서도 평균 성적을 높여줄 효자 과목이 될 거예요. 이 과목에서 만큼은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더 애쓸 거예요.
한 문제를 틀렸지만 그래도 좋은 점수예요. 정답이라고 자신 있게 풀었던 문제인데 실수가 있었어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다짐해요.
모든 행위는 자신의 내부 그리고 외부 세계로 동시에 영향력을 발휘해요. 그리고 그 둘은 서로 영향을 받죠. 좋은 성적을 받으면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생겨요, 동시에 타인에게 인정받게 되고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공부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도 같아요. 운동이나 게임에서도 내가 잘하면 그것이 더 재밌어요. 더 잘하고 싶어 질 거예요.
처음부터 즐거운 일은 많지 않아요. 점차 익숙해지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도 커지는 거죠.
직장생활은 어려워요. 하지만 즐겁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게 전제가 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고 있을 거예요. 일을 잘하니 좋은 사람이라는 오류도 그냥 넘어갈 거예요.
요리를 처음 하면 어려워요.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한 동선이 생기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어요. 요리의 진행과정에 맞춰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척척 찾아서 할 수 있게 돼요. 익숙한 요리는 레시피를 안 보고도 만들 수 있게 되죠. 누가 할 수 있는 요리를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거예요.
글쓰기도 요리와 똑같아요. 주제를 정하고 내용에 어울리는 재료로 하나둘 채워가는 일이죠.
점 하나 없던 흰 도화지를 제 생각으로 점차 채우면 밥 먹은 것처럼 마음이 불러오는 기분이 들어요. 글쓰기에서 드디어 재미를 발견한 거죠!
지금 재미있는 일이 무엇이 있나 들여다보세요. 아마도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일 거예요. 부담 없이 하고 있는 일은 대부분 인내의 구간을 통과하고 우리가 얻은 거예요.
변화의 기회를 찾는 우리에게 인내의 시련이 즐거움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우연이 아니에요.
#5 영향력이 곧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