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아로 Nov 07. 2021

MR20,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Thonet


대량생산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독일과 바우하우스는 디자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들이 제안한 디자인 방법론은 현재까지 많은 디자이너의 지침이 됩니다.

미스 반 데어 로에는 바우하우스의 마지막 교장으로, 르 코르뷔지에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중 한명입니다. 그는 우리가 ‘모더니즘’ 이라고 부르는 양식의 발전에 기여했는데, 그 유명한 ‘less is more’ 라는 문장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대중들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생활양식을 위해, 그는 동료들과 바이센호프 시범 주거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그의 철학에 따라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내고 합리성과 기능성을 부각하며, 그는 공간과 어울리는 가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MR20은 MR10에서 팔걸이가 추가된 라운지 체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4개의 다리가 아닌 앞쪽에서 출현한 하나의 선으로 모든 바닥 면적을 지탱하는 구조를 ‘캔틸레버’라고 하는데, 이는 마르트 슈탐이 1926년 처음 제안한 방식입니다.

미스  데어 로에는 기존의 캔틸레버 체어의 딱딱한 형태를 지적하며, 보다 유려한 형태의 필요를 느꼈고,  결과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띄는 MR20 MR10 체어가 탄생하게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멈추고, 디자인을 생각하다, 스테판 비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