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책 - 굿 라이프

행복에 대한 통찰

by 이클립스

굿 라이프(최인절 저)는 자기계발로 분류되어 있지만 자기계발보다는 행복은 무엇인가?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나? 로 시작해 우리가 굿 라이프를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관한 고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의 첫 부분에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하는 과정이 나온다. '우연'과 '복'이라는 낱말의 조합인 행복은 행복의 본질을 지칭하기보다는 행복을 경험하게 하는 사건들의 특성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저자는 행복을 쾌족이라는 의미로 이해하자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뭇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을 가졌다. 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행복의 기원' 등 다양한 행복과 관련된 서적을 읽기도 했다. 아직 30대밖에 되지 않는 나에겐 행복이란 것은 참 어려웠고 행복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진화심리학적 접근을 했었다. 나에게 행복은 하나의 욕구이자 생체적 욕구가 채워지면 점차 해소되는 하나의 감정으로 치부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과학적, 진화심리학적 접근이 아니라 행복을 재정의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행복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도록 하였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독자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런 생각이 한 번쯤 깨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행복을 재정의하고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행복과 유전과의 관계성을 부정하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저자가 말하길 행복은 유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변화 역시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나 역시 저자의 생각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바이다. 나는 행복과 유전과의 관계는 크지 않지만 행복을 느끼는 것은 유전과 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에 대한 역치가 낮은 사람은 행복에 대한 역치가 높은 사람에 비해 더 행복하고 그 역치라는 것은 유전이 결정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행복이란 것은 어느 정도 유전에 의해서 정해지지만 행복을 느끼게 하는 재료를 바꾼다면 행복에 대한 역치가 높은 사람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음 내용으로는 저자는 행복을 하는 사람들의 삶의 기술에 대해서 서술한다. 이 내부분을 읽다 보면 한 번쯤 주변에서 들어본 내용이거나 한 번쯤 이렇게 살아야 하지 했던 것들 나온다.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들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상기하게 되고 나를 돌아보게 돼서 진부하지만 좋았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의미와 쾌락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의미와 쾌락을 다른 사람한테 굳이 이해받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무언가 불편하다. 뭔가 행복이란 것에 의미를 재정의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방식을 소개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하지만 그래도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고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취업이나 학업 등으로 힘들어하는 20대들에게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라 하고 싶다. 겪고 있는 어려움이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어도 경험이고 이 경험은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힘들 땐 이 책을 읽고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환경과 생각을 바꾸고 행복하려고 노력해보자.


모든 힘든 경험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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