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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Oct 20. 2024

영주권 준비부터 미국 회사 이직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생기는 일

2021년 8월 영주권 준비를 시작으로

2024년 10월 미국 회사 이직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남편이 해냈다.

멋지다 내 남편!


인터뷰와 2,3,4차 면접을 끝내고 congratulation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쌓였던 걱정들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갔다. 내가 이 정도이니 남편은 더 크게 와닿았을 것 같다.


뒤돌아서 생각해 보니 연봉협상할 때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지만 더 큰 욕심은 안내기로 했다. 우리의 목표는 무직보다는 이직이었고, 보험료만 낼 수 있으면 일단 go 하자고 했기에 만족한다. 직위도 그냥 Engineer이 아닌 staff engineer라니! 꿈만 같다.


이제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됐으니 나머지는 나의 할 일들만 남았다. 시작하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긴 한데.. 일단 정리해 보면 이렇다(5월 랜딩 전에도 한번 정리해서 올렸던 내용인데 지금 보니 이 시점에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


*미국으로 이민 가신 분들의 의견들을 조합해서 나름 정리한 것이니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참고하시길.


< 미국 이민 & 이주 전 할 일 >

1. 보험 정리

2. 차 매매(완료)

3. 집 매매(완료)

4. 가전 처분(완료)

5. 가구 처분(완료)

6. 은행 계좌 및 증권 계좌 정리(완료)

7. 한국-미국 송금할 은행 계좌 지정하기(거래

외국환 은행 지정하기)

8. 휴대폰 요금제 변경 or 알뜰 통신사 이동

9. 구독/렌탈 서비스 해지

10. 자동이체 해지

11.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

12. 예비군/민방위 훈련 면제 신청

13. 미국으로 짐 보내기

14. 병원에서 건강 진단받기(치과, 안과)

15. 국제 면허증 발급받기(완료)

16. 출국 전 환전하기

17. 미국 집 정하기(학군과 출퇴근 거리 고려하기)

18. 비행기표 구매하기

19. 미국 차 예약하기


내년 1월 말부터 미국 회사 근무하기로 했고 이제 3달 정도 남았다. 그 사이에 이 일들을 다 완료해야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엄마는 할 수 있다!


산 하나는 넘었으니 다음 산을 향해 열심히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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