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실 안의 말을 세상으로!
언어치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치료실 내에서의 진전이 일상으로 완전히 스며드는 ‘일반화’에 있다. 일반화(Generalization)란 특정 상황에서 습득한 원리와 기술을 더 넓은 범위와 새로운 환경에 적용(전이)하는 능력을 뜻한다. 쉽게 말해, 선생님 앞에서는 잘하던 발음을 엄마 앞에서도, 친구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내뱉는 단계를 의미한다.
아무리 치료실 안에서 아이가 완벽하게 따라 한다 해도,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그 언어를 누구에게도 사용하지 못한다면 치료의 의미는 반감되고 만다. 그래서 모든 교육과 치료 현장에서는 이 일반화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
현재 관찰 실습을 하며 임상 현장을 지켜보면, 많은 치료사가 아동에게 목표 단어나 문장을 끊임없이 들려주는 ‘모델링’과 ‘반복 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에 언어 자극을 지속적으로 새겨 넣어, 일상에서도 그 소리가 인출되도록 돕기 위해서다. 때론 구조화된 훈련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올바른 언어 환경을 조성하여 일반화를 이끄는 데 이보다 확실한 정석은 없다.
또한, 일반화가 수월하게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모니터링(Monitoring)’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는 아동이 자신의 발화를 스스로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는 내면의 감각을 가졌는지 살피는 것이다. 아동이 이 능력이 부족하다면 치료사는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를 설계해야 하고,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십분 활용해 아동이 변화의 주도권을 갖도록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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