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라면 흠이 되자.

by 프리여니v

#그곳의 나 vs 여기의 나


나는 종종 아주 멀리 걸음을 옮겨. 거긴 지금이 아니고 그 언젠가야. 거기에서 난 내가 원하는 것을 거의 가졌어. 난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풍요를 누리지. 그래서 그곳의 난 참 행복한 것 같아.


그런데 다시 돌아와야 하잖아. 난 거기 있는 게 아니니까. 난 여기에 있어.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한 내가 여기에 있어. 난 과정 중에 있어. 배울 것은 많고, 해야 할 일은 늘어져 있지. 난 언제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 내가 상상하는 난 언제쯤 현실이 되어 있을까?


그 간극을 보면 결국 난 불행해져. 어쨌든 그건 지금의 내가 아니니까. 상상 속의 나에 비해 지금의 난 그저 작고 초라한 나처럼 보이니까. 그래서 도대체 언제쯤인데...? 왜 안 오는데...?


tanya-barrow-92lKN77WWso-unsplash.jpg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프리여니v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씁니다.

9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답답함이 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