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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Aug 25. 2022

브랜드의 굿즈들을 한 눈에,
해브 어 굿즈 데이!

8월이 지나기 전 들러 보세요

굿즈 모으는 것 좋아하시나요? 저는 굿즈를 모으는 편은 아니지만, 전시나 팝업 스토어에 가면 굿즈 존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중 하나예요. 귀엽고 예쁜 것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굿즈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브랜드의 각종 굿즈를 모은 작은 전시, 해브 어 굿즈 데이가 열렸어요.


기업에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에 가본 적 있나요? 그런 곳에 가면 꼭 마련돼 있는 섹션이 있어요. 바로 굿즈 섹션이죠. 굿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우선, 굿즈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브랜드 가치가 녹아 있어요. 기업들은 굿즈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죠. 또,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내는 굿즈는 협업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굿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다는 점에서, 요즘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해브 어 굿즈 데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이번 전시에는 19개 기업의 굿즈들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핫한 카페 노티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까따와 무직타이거, 식품 기업 오뚜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전시장 1층부터 3층까지, 기업별로 미니 부스가 설치돼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젋은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 굿즈는 스트릿 브랜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시선을 끈 건 부라더미싱의 뉴트로 굿즈와 이수기업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들! 부라더미싱의 굿즈는 멋진 폰트와 색감이, 이수기업과 팝아티스트 'GANZ',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협업한 굿즈들은 특유의 힙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 굿즈들을 선보인 곳도 많았어요. 롯데제과나 세븐브로이 등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무직타이거, 올해 세상에 태어난 오뚜기의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까따의 귀여운 인형들도 전시돼 있었어요. 비비드한 색감의 키링과 접시, 가방과 인형까지! 알록달록한 굿즈들이 정말 예뻤답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구역이 마련돼 있어요. 전시되어 있던 굿즈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답니다. 해당 기업의 팝업스토어에 가야만 구입할 수 있는 굿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으니, 이것저것 탐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간신히 지갑을 지키며 전시 관람을 마쳤습니다...☆


열 아홉 개 기업의 각종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전시, 해브 어 굿즈 데이. 굿즈에 진심인 기업들의 작품을 보며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어요. 굿즈를 사랑한다면, 또는 한남동에 갈 일이 있다면! 이곳을 가볍게 한 번 둘러보고 오는 건 어떨까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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