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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정례 Nov 19. 2021

인연

까닭도

모르는 채

지고만 이파리가


장대비 눈물 짓는

천둥번개

울음 속에


속없이

거름이 되어

산열매가

되누나



2015 경남예술문화진흥원

출판비지원 시조집

'믈리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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