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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F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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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노 Oct 08. 2022

Prologue

2218

글에는 온도가 있습니다


0107

필자의 감정이 잔뜩 실린 글은 누군가에게

정서적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조금 뜨겁게 느껴질 거 같아요


시베리아의 한 복판에서 마시는

김이 모락 올라오는 커피는

분명 큰 감동이겠지만

그래도 뜨거울 수 있으니


온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잔을 들고 온기를 느끼며

천천히 제 커피를 마셔주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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