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U 북클럽을 개설하며
책을 읽는 것은 꽤나 큰 일이다. 아무리 열심히 읽어보려 해도 책을 읽는 건 쉽게 되지 않는다. 책이 바로 옆에 있어도 휴대폰에서 인스타를 열어보거나 유튜브 재생목록을 훑어보는 게 나에겐 더 쉽고 빠른 반응이다. 반납일이 정해진 대출 도서를 읽거나, 북멘토에게 편지를 쓰거나, 평일에 북클럽을 하거나, 등록비를 내고라도 챌린지에 참여해야 그나마 책장을 몇 장이라도 더 떠들어 볼 만하다.
5주간 살롱드식객 북클럽을 마치고 책을 계속 읽기 위해서는 새로운 북클럽을 찾아 나설 때였다. 그래서 온갖 검색어 조합을 더해 구글과 인스타에 검색을 돌렸다. 그러나 내 맘에 들어맞는 북클럽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JUST SHOW UP(이하 JSU) 플랫폼을 만났다. JSU는 꽤나 많은 책을 오디오북으로 제공하여 함께 책을 듣고 읽으며 나눌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었다. 내가 참여할만한 북클럽이 JSU에 있나 찾아봤는데 역시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결국, 내가 클럽을 하나 열어버렸다.
책으로 만나 친구가 되자는 의미로 <디어프렌즈>라는 이름으로 개설했으며 첫 책으로는 유진 피터슨의 <사랑하는 친구에게>를 골랐다. 클럽에 조인한 멤버들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상의는 해봐야겠으나 책을 듣고 읽으며 나누자는 기조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어쨌든 기대는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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