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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Nov 25. 2024

도지코인, 요즘 왜 이리 핫할까?

필수 경제 상식


요즘 비트코인보다 주목받는 암호화폐가 있어요. 도지코인인데요. 연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액 1위에 머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워요.



도지코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은 각별해요. 2019년부터 본인의 SNS에서 도지코인 관련 게시물을 꾸준히 올렸죠. 심지어 본인이 대표로 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어요.


그랬던 그가 트럼프의 킹메이커가 되며 더욱 주목을 받는 상황. 자연스레 도지코인도 화제의 중심이 되었죠. 게다가 머스크가 정부 효율화 위원회(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수장으로 임명되자 도지코인의 가격은 더욱 뛰었어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도지코인은 태생부터 특별해요. 다른 암호화폐는 특정한 사용성이나 기능을 내세우며 탄생한 반면, 도지코인은 그저 재미로 만들어진 암호화폐거든요.


미국 개발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비트코인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고, 동시에 재미있는 암호화폐를 만들길 원했어요. 더 많은 사람이 쓰게 하자는 개발 목적에 맞게 지갑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게 했죠. 그렇게 탄생한 도지코인의 결제 횟수가 발행한지 한 달 만에 비트코인을 초과하기도 했는데요.


비록 재미로 만들어졌지만, 다른 암호화폐보다 투명하다는 특징도 있어요. 특히, 도지코인은 증권성 논란에서 자유로운데요. 장난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발행 전 사전 판매(ICO)가 없었거든요.


ICO란?

암호화폐가 사업 계획이 담긴 문서를 공표한 후, 이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 투자금을 받는 것을 말해요.  이 과정에서 증권법 위반 논란이 생기는데요. 실제로 암호화폐 이오스(EOS)는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에 고소당하고 벌금까지 냈어요. 


사람들의 관심으로 성장했어요


일본 시바견을 모델로 한 도지코인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쾌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였어요. 즉, 커뮤니티의 가치만으로 성장한 암호화폐죠.


도지코인 커뮤니티의 대표 활동을 살펴보면요.


도지코인 재단의 한 회원이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어 모금을 제안했어요. 이에 재단은 약 2,600만 달러 정도의 도지코인을 모아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올림픽 출전을 도왔죠.

후원 없이 미국 레이싱에 도전하는 조시 와이즈(Josh Wise)를 돕기 위해 기금을 모으기도 했어요. 일주일 만에 6,700만 달러의 도지코인을 모금했고, 와이즈는 보닛에 시바견이 그려진 차를 몰고 대회에 나갔죠. 


이 밖에도 도지코인은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밈으로 쓰이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이를 동력 삼아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 자리잡았죠.



· 암호화폐 뉴스레터 '코넛'이 제공한 콘텐츠로 카카오뱅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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