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배우는 과정은 어려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듯이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바리스타 2급 실기시험 연습은 선생님에게 배우며 연습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봐주시니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
이제는 필기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교재를 보며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주기는 하지만 범위가 넓은 데다 생소한 내용들이 많아 공부가 필요하다.
이게 얼마 만에 준비해 보는 시험인지...
시험일은 다가오는데 하기 싫어 미루고 미뤄본다
‘아~~ 자격증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괜히 시험 본다고 했어!’
‘그냥 안 본다고 할까? 이미 접수비는 냈는데... 60점 이상만 맞으면 되잖아. 까짓것 해보자고!’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의욕이 좀 생긴다.
정리하고 외우고, 정리하고 외운다.
낯선 단어들이 슬슬 익숙해진다.
'아~~ 나 또, 열심히 한다.'
하하!!
생각보다 필기시험을 잘 봤다.
아직 쏴라 있네~~
답을 아예 모르겠는 문제도 있었지만,
합격점수를 훌쩍 넘었으니 되었지 않은가!!
인생에도 답을 모르겠는 순간이 있다.
그래도 이만하면 합격점수는 훌~쩍 넘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애써보도록 하자. 아자아자!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무리한다고 해서 다 100점을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00점은 좀 비인간적이지 않은가?(합리화시점 *_*)
그래도 100점을 맞으면 기분은 좋을 텐데...(욕심쟁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