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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타멀스 Oct 24. 2022

서울 구경

서울 구경을 하다 말고

차 한잔 마시러 카페에 들렀습니다

겉도 속도 번드르르한 그 카페는

알고 보니 빵집이었습니다. 그 빵집은

커피도 팔고 차도 팔고 울긋불긋한

과일죽도 팔았지만, 서울 간 촌놈은

빵집에서 빵은 맛도 못 보고

차만 마시며 구경만 했습니다

으리으리한 빵집을 나와 뒤돌아보며

촌놈은 쩍쩍 입맛만 다셨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눈만 버렸나 봅니다

촌놈 서울 구경은 언제나

꿈만 꾸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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