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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상철 Dec 01. 2017

좋은 사업가의 4가지 자질

“이 세상 모든 의미 있는 일은 위험 속에서 이루어졌다.”

– 니콜로 마키아벨리


사업은 전문직도 아니고 원한다면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아무나 할 수 있기에 진짜로 아무나 해서 많이 망하는 게 사업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살아남는 건 소수다. 사업하고 싶다면 애초에 본인이 살아남을 만한 자질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볼 일이다.


1. 자기 통제력

창업한 이래 직접 계획한 일정을 어겨본 적이 없다. 잘난 척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이 정도가 ‘최소한의 자격’이란 말이다. 자기 몸뚱이 하나 의지대로 통제 못 하는 이가 남을 다룰 순 없다. 스마트폰 중독이든 뭐든 자기 통제에 자신이 없다면 아직 사업할 때가 아니다.


2. 리스크 테이킹

안전하게 하는 사업 같은 건 없다. ‘하다가 망하면 어쩌지?’라고 걱정될 때는 사업을 시작해선 안 된다. 망하면 어쩌긴 뭘 어쩌나. 다시 시작하거나 그렇게 안 되게 노력해야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타입’은 스스로 뭘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작은 결정에 우유부단하고 사소한 위기에 벌벌 떠는 타입이라면 취직해서 일하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좋다.


3. 큰 그릇

리더의 핵심 자질이라 할 수 있다. 리더는 배포가 커야 한다. 사업하다 보면 이래저래 손해 볼 일이 많다. 그때마다 주위를 원망하거나 좌절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잘 안 되면 거기서 배워서 고치면 되고 잘 되면 동료들 격려하며 과감하게 진격하면 된다. 중요한 건 주위 사람들을 신뢰하는 믿음과 동료의 실수도 직접 책임지는 배포다. 그릇이 작은 사람이 사업하면 다른 사람들 인생만 좀 먹는다.


4. 강한 자존감

남들이 인정 안 해도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어야 한다. 수많은 경쟁자와 경쟁해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것이 있어야 한다. 이걸 해낼 자신이 없다면 굳이 사업할 이유가 없다. 자신만의 것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 창조적일 수 없다. 항상 자신을 남다르다 믿고 그걸 입증할 만한 실천을 해야 한다. 이 정도 자신감도 없이 뭘 주도적으로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회사 그만두고 창업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종종 있다. 그때마다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한다. 어차피 안 할 걸 잘 알고 있어서다. 할 놈은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하고, 안 할 놈은 하라고 기회 줘도 못 한다. 이 네 가지는 성향이라 웬만한 노력으로는 못 바꾼다. 애초에 타고난 성격 같은 거다. 본인 성향을 냉정히 파악해 해당 사항이 전혀 없다면 가능한 창업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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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머니맨(http://moneyman.kr/archives/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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