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써야 한다 (116)-992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스스로 말했던 지인과
연락합니다.
제가 특별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
지인은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냅니다.
당혹스러운 저는
묵묵히 듣고 있습니다.
결국 통화는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납니다. 어리둥절합니다.
한 시간이 지나고…
지인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식사를 같이 하자면서.
저는 밥을 같이 먹자는 말과
전화를 해온 자체가
미안하다는 뜻의 우회적 표현임을
금세 알아챕니다.
사실 전에 지인에게
병원에 갈 것을 권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생각은 다른 듯합니다.
이분이 건강했으면 합니다.
<다시 태어난 116>-992
- 일어나기 05:29
- 운동 새벽 10분, 낮 25분
- 자투리 운동 0회
- 감사: 아오리 사과 맛있게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