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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난슬 Apr 09. 2023

레즈비언 문집 <숱>, 제 1호 사회를 소개합니다

https://tumblbug.com/sutsociety?ref=%EA%B2%80%EC%83%89%2F%ED%82%A4%EC%9B%8C%EB%93%9C



⚠️ 추후 일반 서점 및 독립 서점에 입고되지 않습니다! ⚠️


여성 간의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사랑 이야기요.

페미니즘, 여성주의라는 단어를 운동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사용해온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여성은 등 돌린 세상에게서 자신이 빼앗겨왔던 자리가 자신의 것임을 알리고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수두룩하게 일어났고 마이크 앞에 나서는 일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독립출판 꾸위는 여성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시끄럽고도 편안한 공간으로, 광장을 제공합니다.


모습을 비추지 않아도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글. 가벼운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글로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문학은 본디 인간이 삶에서 경험한 모순을 비판하고 보완하는 기능을 해왔습니다. 기능적인 이유와 책에 대한 사심을 더해 출판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글자를 배우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글로 서술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이미 우리가 해왔던 일입니다. 마감 기간만 있다면 선뜻 참여해 주실 작가분들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모집 글을 올렸고, 감사하게도 7명의 작가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레즈비언 문학잡지 <숱>을 소개합니다. 


책 소개

레즈비언 문학잡지 <숱> 제 1호, 사회 : 어디서나 우리 어디든지 곁에

* 사진은 실물이 아닌 예시 이미지로, 실제 제품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숱>에는 숱한 여성들이 나옵니다.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글로 여성의 존재, 레즈비언의 존재를 세상에 증명합니다. '아주 많다'는 뜻을 가진 명사 '숱'처럼 여성을 생각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세상에 보여주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창간호에서는 '사회'에 살아가는 다양한 레즈비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회는 사람이 살아가야만 하는 장소이며 집단입니다. 누구나 속한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여성은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어디에나 있는 여성은 어디든지 속할 수 있습니다.  제각기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목차

최글루 - 여름에는 우리 같이 수박 먹어요

길최민서 - 학교 안에서부터 너를 향해 달려가기까지

송지현 - 숲

일리구 - 아몬드 조각이 목 안에 박힌 것 같아

박새난슬 - 유령 외 4편

문경 - 변화

만토 - 빠따를 든 100억 가진 여자 

내지 이미지

* 사진은 실물이 아닌 예시 이미지로, 실제 제품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책 사양  


소프트커버, 무선 제본

127*188mm, 132쪽

가장 일반적인 판형으로 제작됩니다. 무겁지 않아 들고 다니기 쉽고, 크지 않아 어디에나 잘 들어갑니다. (손보다 작은 가방이 아니라면요,) <숱>은 어디든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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