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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하는 족제비 Mar 28. 2023

원 페이저와는 조금 다른 그것, 프로젝트 차터

내 프로젝트의 A to Z


인트로

일전에 전 직장 동료(프로덕트 매니저)와 얘기를 하다가 그가 프로젝트 차터를 작성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전에 비슷하게 취급되는 원 페이저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고, 작성했던 프로젝트 차터를 되돌아보기도 할 겸 정보를 더 찾아봤다.


따라서 이번 글은 프로젝트 차터의 정의, 핵심 구성요소, 사례를 다룰 예정!




프로젝트 차터란?

프로젝트 차터는 프로젝트의 목적, 목표 및 이해관계자를 포함하여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를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High-level의 문서로써 프로젝트의 로드맵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의 목표와 기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작성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조정하고 모든 사람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작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 차터는 원 페이저보다 더 디테일한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젝트 차터의 목적



프로젝트 차터의 7가지 핵심 구성요소

잘 쓰인 프로젝트 차터는 아래의 핵심 구성요소를 갖춰야 한다.


1. 프로젝트 목적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목적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2. 프로젝트의 목표 및 성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목표와 프로젝트 완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성과(산출물)를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 프로젝트 범위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조건, 제외되는 조건 등 프로젝트의 범위를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4. 이해관계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 고객, 외부 파트너 등을 포함해 프로젝트의 주요 이해관계자가 명기되어 있어야 한다.


5. 마일스톤(타임라인)

프로젝트의 시작/종료 날짜,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 마일스톤 등의 일정이 요약되어 있어야 한다.


6. 예산, 소요 비용, 리소스

예산 비용, 투입 리소스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7. 가설, 제약조건, 위험요소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한 잠재적인 위험 요소 등 가설과 이의 대처방안을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 차터 예시 ( 출처: http://hidavidbae.blogspot.com/2011/01/project-charter_09.html )



프로덕트 매니저에게도 프로젝트 차터가 필요할까?

회사 바이 회사일 것이다. 의사결정이 빡빡한 조직이라면 이런 문서도 요구할 것이고, 의사결정이 애자일한 조직의 경우에는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 또한 굳이 요구하지는 않는 편.


프로젝트 차터를 작성하면 좋은 점도 많다. 프로덕트 매니저에겐 제품 기획에 앞서 제품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작성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때 프로젝트 차터를 활용하여 보다 수월하게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잘 작성된 프로젝트 차터를 활용하면 프로젝트의 목표, 기대 성과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사소통과 협의를 더욱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차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회사의 규정에 맞춰 작성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겠지만, 프로젝트 시작 전에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과의 얼라이먼트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프로젝트 진행 시 만들었던 '프로젝트 차터'의 일부 내용




참고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adutech&logNo=220389951406

http://hidavidbae.blogspot.com/2011/01/project-charter_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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