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이 맞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어.
내 말이 맞지?
그 말을 할 때 얼마나 기쁠까.
그 사람은 어느 날 예언을 했을 테고,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되었으니까.
내가 인도에 간다고 했을 때
그는 그곳이 위험하다고 했어.
가지 말라고 했는데 나는 갔어.
사고가 있었고 다치게 되었지.
내 말이 맞지?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
그가 말했어.
나를 생각한다는 그의 걱정은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기도 같아
자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은연중에 바란 것 같고.
그 말을 할 때 슬쩍
그가 기뻐하는 것을 본 것도 같아.
한번 해봐라 나는 이런 기도가 좋더라.
그리고 나중에
내 말이 맞지?
크게 기뻐하는 사람이 그였다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