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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TOOL] PEST/3C/SWOT 비교

시장조사 TOOL (Framework) 추천

마케팅팀에서 시장조사 리서치만 N 번째...


리서치를 하나하나 마무리하면서

보고서 작성은 조금은 능숙해졌지만, (크게 보면 속도 면에서)

우리 팀의 보고서의 깊이가 깊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마음 한편에 존재했었다.


그리고 바쁜 시기가 살짝 지나,

우리 보고서의 퀄리티를 올릴 수 있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결과

시장조사 툴에 대한 팀원들의 전반적인 이해도가 다르고, SWOT이 아닌 다른 툴들과 마케팅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제작하게 된 (스스로 포함) 교육용 PPT!

하지만 이건 우리 회사만 필요한 지식은 아닌 것 같기에, 블로그에도 수줍게 공유한다.


(*pdf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로 이동해 주세요!)



마케팅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그 프로세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분석 툴,

그리고 분석 툴들의 차이에 대해 간략하게 공부해 자료를 정리해 보았다.


시장조사 (리서치)의 영역


마케팅 프로세스는 크게 위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다.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마케팅 목표를 설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개발/분석하고,

나온 전략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마케팅 믹스를 개발하여,

마케팅을 실행한다.



그렇다면 마케팅 제안서로 넘어가기 전에

시장성을 알아보는, 시장조사 (리서치) 리포트에 들어갈 영역은 무엇인가?


바로 '상황 분석'이다.


이 단계에서 쓸 수 있는 툴 중, 가장 보편적인 툴 3개 (PEST, 3C, SWOT)에 집중해 보겠다.


PEST 분석
거시환경 분석
PEST 분석의 4개 요소


첫 번째로 PEST 분석이다.

거시적인 요소 (기업이 컨트롤할 수 없는 외적인 흐름)에 관련된 부분을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방면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어떤 아이템이나 서비스의 시장성을 알아보려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이 거시적인 요소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에서 필요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며, 팔리는 것이기에.


이 거시환경을 먼저 봐야, 이것이 기회인지 위협인지 알 수가 있어 보다 객관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PEST 분석 예시

우리 회사에서 IoT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대해서 리서치를 진행했던 케이스를 예시로서 살펴보겠다. (난 현재 미국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기에 미국 상황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 Political 부분으로 예시를 들 수 있는 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헬스케어 관련 투자이다.

- Economical 부분은 강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현상, 임금 인상,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등을 들 수 있겠다.

- Social 부분으로는 코로나19이후로 셀프 건강관리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수요, 그리고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부분을 꼽았다.

- Technological 부분으로는 IoT 기반 스마트병원과 스마트시티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꼽았다.



3C 분석
소비자, 경쟁사, 자사 구도로 살펴보는 분석



3C 분석은 Customer, Competitor, Company의 구도로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툴이다.

고객/자사/경쟁사 간의 관계에 대해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3C를 균형 있게 살펴볼수록 객관적인 시각으로서 시장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C는 삼자 관계의 밸런스를 중심으로 살펴본 툴이라면, 이 중 자사에 대해 더욱 포커스를 맞추어 분석한 툴이 유명한 SWOT 분석 툴이다.



SWOT 분석
자사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파악하는 툴

SWOT은 정말 유명한 툴이라서 어떻게 진행하는지 거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다만 유명한 만큼 그 목적에 맞게 쓰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SWOT 분석의 놓치기 쉬운 핵심은 2개이다.  

    1) S와 W는 기업의 강점과 약점이고, O와 T는 기업이 통제 불가능한 시장에서의 측면이다. 이를 혼재해서 쓰지 않을 것.
2) 분석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전략 도출로 이어질 것.
  

물론 리서치 단계의 보고서만 작성한다면, 전략 도출까지 나올 필요는 없을 수 있겠다.

하지만 SWOT 분석의 목적은 분석에 따른 전략 도출이며,

전략 도출을 위해 S-O, S-T, W-O, W-T와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구성요소를 뽑아낼 것.

(SWOT의 각각의 요소가 아무 유기적인 관계가 없다면 추후에 논리적인 전략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마케팅 FRAMEWORK 관계성
PEST vs 3C vs SWOT의 차이
PEST vs 3C vs SWOT


이 세 개의 툴만 언급했지만, 당연히 더 많은 마케팅 툴들이 존재한다. 이 툴들을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전의 FRAMEWORK들이라 부르는데, 이 FRAMEWORK들의 관계성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FRAMEWORK들은 독립적이면서 종속적인 관계다. 즉, 모두가 어느 정도 겹치는 요소들이 있다는 얘기다. (이게 얼마나 헷갈렸는지! ㅠㅠ)

다른게 있다면, 중심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다. 예시로, 위에서 언급했듯 3C 분석과 같은 경우 3개의 관점의 밸런스를 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분석을 하지만, SWOT은 완전히 자사를 중심으로 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분석을 한다.

PEST는 통제할 수 없는 거시적인 부분을 분석한다고 했는데, 이는 SWOT의 OT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요소들은 겹친다.

하지만 FRAMEWORK를 구분하는 이유는,

어느 것을 중심으로 살펴볼지에 대한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리서치의 목적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FRAMEWORK를 고르고 진행하면, 시장조사 리포트의 논리성과 설득력을 좀 더 올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PEST가 선행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중 가장 첫 번째로 하면 좋은 분석은 단연코 PEST 분석이다. PEST -> 3C -> SWOT으로 분석하면 포인트가 점점 자사 쪽으로 좁혀지는 방향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설득력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리서치 단계 이후의 TOOL
STP, 4P 믹스로 발전


리서치 단계의 분석이 끝난 뒤에는, 추천되는 FLOW는 존재하는 것 같다. 마케팅 전략을 위한 STP를 진행한 후, 마케팅 실행을 위한 마케팅 믹스로서 4P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그 FLOW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도 필요에 의해서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건 리서치의 목적이다.

목적에 따른 시장조사 리포트 작성에 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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