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마인드셋 - 1

조직에 리더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더가 존재하는 수많은 이유 중에 단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그것은 분명 조직과 구성원들의 성과 창출을 이끌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리더는 조직과 구성원들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피터 드러커가 고안한 MBO(Management by Objectives)에 의해서 정의한다면 목표설정 → 계획 및 실행 → 모니터링 및 평가 → 피드백과 보상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이런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마인드셋(태도와 관점)을 갖춰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마인드셋은 5가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리더는 자신이 맡은 조직의 업무 내용과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리더는 조직에서 행해지는 업무의 내용과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리더가 주니어 레벨에서 숙련자 레벨을 넘고, 리더의 위치에 오르는 과정에서 과거에 수행했던 세세한 업무까지는 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리더의 실무자 레벨에서의 수행했던 업무와 리더로서 맡겨진 업무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자신이 맡은 조직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까지는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리더는 자신의 과거 경력과는 관계없이 조직에서 행해지고 있는 업무의 내용과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업무의 과정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조직의 목표를 세우고 업무를 리드하며 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리더가 조직에서 행해지는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조직의 업무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행과 완성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조직 전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흐름과 방향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 중에 업무가 행해지는 전체의 과정을 이해하고 인식하기보다 소위 말해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질'만 하려고 하거나, 밥맛만 평가하려는 분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습니다. 리더는 결재란에 사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업무의 시작과 끝의 모든 과정을 관장(管掌)하고 책임지는 포지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리더로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일의 내용과 흐름을 파악을 하는 것이 시작이고 중요한 과업입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