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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선생 Aug 11. 2023

05. 용감한 돈키호테가 되어라!

'고민하는 제갈량 보다 용감한 돈키호테가 되어라!'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에게 새로운 일과 사람을 마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머릿속에 고민이 가득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신입사원들에게 그런 상황일수록 문제 상황을 단순화하고,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기보다 실제 행동으로 부딪치는 것이 더 많은 경험과 해결책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럴 때마다 '용감한 돈키호테가 되어라!'라는 말을 즐겨 사용합니다. 


소설 '돈키호테'에서 풍차를 거인이라고 생각하고 무모하게 달려드는 주인공 돈키호테처럼 그 결과가 잘못될지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온몸을 던질 수 있는 과감한 실천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조언을 합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업무 상황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보다 상급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업무를 직급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급자를 마주하는 것은 신입사원 입장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마주하는 상대가 자신의 팀이 아닌 타 부서의 상급자라면 그 어려움은 배가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들이 무턱대고 신입사원과 소통을 거부한다거나 비협조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신입사원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이 클 뿐입니다. 


그렇기에 이럴 때일수록 문제 상황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정의하여 대응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결정되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않고 문제 상황을 부딪치고 직접 경험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직장이라는 업무 환경에서 우리는 이성과 논리로는 예상할 수 없는 측면에서 의외의 해결책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 상급자가 신입사원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업무의 기준을 일시적으로 조정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고, 상급자 간의 소통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며, 때로는 신입사원의 학연, 지연, 혈연 등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이런 예외적인 상황도 직접 문제 상황을 부딪치고 경험했을 때, 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은 너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기보다 직접 문제 상황을 부딪쳐서 그것에서 나오는 해결책을 얻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신입사원이 생각할 수 있는 해결책은 신입사원의 경험 범위 안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해결책은 제한된 경험 안에서는 찾아내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은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성장하기 위해서 '풍차를 향해 무모하게 뛰어드는 돈키호테의 과감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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