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통해본, 2023 마케팅 트렌드
사실,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그런 내가, 2023 새해를 맞아 미라클 모닝을 실행 중이다.
"새해 다짐"이 있던 오랜 옛날부터 "아침형 인간"에서 시작된 일찍 일어나기 열풍은
"미라클 모닝"으로 확대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의식이나 습관이지만,
오랜기간 올빼미형 인간에 가깝게 살아온 나로서는 먼 세상의 이야기였다.
2022년 12월, 어느날 문든 눈이 일찍 떠진 5시에 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해 보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5주차가 넘어가는 지금, 다행히 아직 이 의식(ritual)과도 같은 습관이
이어지고 있어, 왜 우리는 이 의식에 열광하고 여기서 얻는 인사이트 (insight)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브런치 서랍에 남겨 보고자 한다. (아직 단 5주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3년의 습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과정은 기록 되어야 한다.
일단, 왜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들이 V-Log나 블로그 기록을 남기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일찍 일어난 시간은 당연히 많은 결심과 결단을 필요로 하고, "하루종일 피곤(?)"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까지 감수하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독서나 글쓰기 등, 가장 집중력이 좋은 두뇌의 상태를 극대화 시키고, 이를 기록하게 되는 일은
가장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이 된다. 그리고, 그 기록은 반드시 남겨야, 할 내 인생의 기록이다.
이런 기록을 도와주는 다양한 디지털 앱과 툴이 있지만, 나의 경우, "브런치 (Brunch)"를 그 과정의 플랫폼으로 삼아 1년 중이나 휴재중이었던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하게 되었고, 그런 습관을 다시 시작하는데 이 미라클 모닝이 컸다. 내, 소중한 아침 시간을 기록하고, 그를 통한 배움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이 시간들을 가장 가치있게 쓰는 방법이란 판단에서이다. 그리고, 그 기록의 과정은 새로운 생각과 시야, 그리고 어딘가에서 "미라클 모닝"을 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찬사까지 이어지게 되어, 세상을 보는 시각이 5%는 따뜻해 진 것 같다. 어딘 가에서 오늘도 자신만의 아침을 여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과정은 공유 되어야 한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글쓰기가 습관이 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일찍일어난 새벽의 아침은 자연스럽게, "가장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라는 마음을 들게해 주었고,
이는 용기를 내어 다시 브런치를 시작하는데 결정적인, '마음의 부싯돌'이 되어 주었다.
혼자보고, 나만이 아는 글쓰기로 (이를 "작가의 서랍"이라 하고, 아직 "발행"하지 못한 글들을 보관할 수 있게 한 브런치 팀의 작명 센스에 찬사를 보낸다.) 끝날 수 있었지만, 참으로 편해진 디지털 플랫들은 좀 더 그런 마음의 결심을 "실행"으로 바꾸는 중요한 툴이 된다. 목수의 연장이 좋으니, 작품에 더 생동감이 생긴다.
비단 글쓰기 뿐만이 아니다. 새벽 운동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리추얼 (ritual)"이다. ("습관
으로 하기엔, 아직 5주차로서 마음가짐이 좀 더 비장하여 "의식 (ritual)"이란 단어를 써본다.)
많은 창작 활동을 도와주는 블로그들의 숫자 만큼이나, 운동을 도와주는 많은 플랫폼들이 있다.
"나이키 플러스 앱 (러닝)", "런데이 (러닝), "나이키 트레이닝 앱(트레이닝)", 챌린저스 (목표 챌린지 도전),
스트라바 (러닝, 사이클, 하이킹)", "야핏 라이더 (사이클)", 운동하는 순간의 코칭,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기록까지 남겨주는 많은 스포츠 어플들은, 이 소중한 과정을 남겨주는 "스포츠 다이어리"가 된다.
숫자와 그래프가 매 순간의 스토리가 되어 더 성취감이 솟는다. 이때 내 친구들의 응원과 "좋아요"까지
받으면, 이는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나만의 성장일지"가 된다.
과정의 불안정함이 주는 매력, "Work In Progress"
우리는 늘 완벽한 결과를 꿈꾼다. 이 완벽하다는 기준은 세상에 없으며, 사람마다 다르다.
세상이 말하는 완벽한 기준은 대 부분, 성적, 순위, 스펙처럼 수치화된 결과로 증명이 되어야 하며,
우리의 인생을 끊임없이 "경쟁"과 "증명"을 통한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이 완벽함에 대한 강박은 때론 우리의 시작을 방해하기도 한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할 수 조차 없는.
하지만, 2023년의 세상은 다르게 말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완벽한 결과 (아무도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는)"를 따르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너만의 인생을 살라고. 그리고, 결과보다는 그 "과정"의 중요함이
새로운 가치로 발견되어, 찬사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 완벽함 아름다움보다는, 과정의 불안정함이 주는
스릴있는(?) 매력, 그 습관을 꾸준히 이어나가려는 노력, 그런 일이 진심을 다 하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 인생에 "done(끝마침)"의 순간이 아닌, "work in progress(진행 중)"의 연속이니, 작은 벽돌을 쌓는 마음으로 계속 고치고 수정하면서, 자신만의 큰 집을 지으라고.
미라클 모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철학자'로 만든다.
그리하여 오늘도 난, 나만의 리추얼을 통해 작은 벽돌을 쌓아 올리며,
오늘도 새벽의 불을 켜고 글을 써본다.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인생의 멋진 집을 만들기 위해.
당신의 "미라클 모닝"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work in progress 하면서,당신만의 작은 벽돌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시간과 마음으로 완성할 멋진 집을 상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