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봉사활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선데이Seonday Feb 28. 2023

[봉사활동] EP.03

한글 교육 봉사를 제안받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 그 자체로 힘 얻을 수 있었다.


가끔씩  또래의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때면 무거운 짐을 들거나 더러운 식판과 도시락통을 정리하는 것을 꺼리고 피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내가 먼저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진정한 도움이 되고 싶었고 온기를 전하고자 했기에 더욱 열심히 했다.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

무료급식소를 담당하시는 영양사 분께서 근처 복지관에 있는 할머니들의 한글 교실에 선생님 역할로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해 주셨다.


처음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하나를 가르치고 알려주면서 또 다른 세상을 열어줄 수 있지만 괜히 나서서 감당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겁이 나기도 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됐다.


한글 교육 봉사활동도 봉사자가 없어 복지관의 선생님들께서 시간을 나눠서 담당하고 계셨다. 막연하게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왔을 때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용기와 열정에 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봉사활동] EP.0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