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5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송대위
Jan 21. 2024
건강한 외로움에 대하여
한 번씩 외로워질 때가 있다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올 때,
요즘이 그렇다.
일이 안되려면 이렇게
안
될 수
도
있구나.
오늘 하루를 어떻게 견뎌
내야 할지
걱정과 불안이
아침부터 나를 짓누르지
못하
도록
눈 뜨자마자
명상으로 마음을
달래 본다.
사무실에서의
나,
애써
웃음 짓고 있는 얼굴
은
수년간의 수련으로 만들어낸
나의 가장
오래된
페르소나다.
괜찮은 척
, 강한 척 하루를
견뎌내 보
려 호기롭게 일을 시작한다.
잘 안된다. 일도, 사람도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다.
그럼에도
나
는 이러한 시기를 반긴다
기다렸다는 듯
이 맞아들인다.
외적인 성장보다는
세상의 온갖
것을 담아낼 수 있는
크기
로
나를
넓히
기 위해
이 외로움의 과정을 사랑한다.
이 순간들의 끝에 기다리고 있을
성장을 기대
한
다
삶이 고달플수록 기대감이
커지는데,
요즘이 그렇다.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좌절하게 되는 이러한 시간들이
언젠가는
노력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끝이 날 것이라는 걸 안다.
그렇기에 이 시기를 빠져나오기 위해
크게 노력하지 않
는
다
묵묵하게 받아들이
고
마주하다 보면
언젠가
그날이
온
다
이렇게 일 년에도 몇 번씩 성장
하
기도 하고,
가끔은 더디게 성장하기도 한다
나는 지금
그런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때
#
캐서린
_
메이
P.17
누구나 한 번쯤 겨울을 겪는다.
어떤 이들은 겨울을 겪고 또 겪기를 반복한다.
윈터링이란, 추운 계절을 살아내는 것이다.
겨울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거부당하거나,
대열에서 벗어나거나, 발전하는 데 실패하거나,
아웃사이더가 된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생의 휴한기이다.
(중략) 엄청난 자기 절제에다
행운까지 따른 덕분에 평생토록 건강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도
겨울은 피해 갈 수 없다.
keyword
외로움
불안
걱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