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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y Soul Oct 11. 2024

35. 런던 쇼핑: 런던에서만 살 수 있는 선물 아이템

런던 여행, 선물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쇼핑 가이드

런던에 놀러 온 친구들이 귀국을 앞두고 선물을 살 때 보면, 하나같이 아이템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독특하면서도 센스 있는 선물 아이템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다 보니 내게도 추천 리스트가 생겼다. 내 생각에 런던은 특히 품격 있고 센스 있는 선물을 찾기 좋은 도시인데, 티와 에코백 같은 실용적인 선물부터 고급 그루밍 제품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특별한 사람에게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할 수 있다. 런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그리고 런던의 색깔이 물씬 묻어있는 다양한 선물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1. 티(Tea):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 마리아주(Mariage Frères)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티 매장으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브랜드다. 본점은 피카딜리 지역에 위치해 있고, 건물 전체가 모두 매장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맛에  따라 다른 티 세트 등 다양한 품목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로열 익스체인지 지점은 고전적인 건축 인테리어를 즐기며 우아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특히 포트넘 앤 메이슨의 티 세트는 티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포장도 예뻐서 선물용으로 완벽하다.
마리아주 프레르(Mariage Frères)는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프랑스 전통 티 전문점이다. 아름다운 차통에 담긴 고급 티들은 세련된 선물로 인기를 끌며, 상점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마리아주(Mariage Frères)

2. 에코백(Tote Bag): 던트북스(Daunt Books), 졸린(JOLENE)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던트북스(Daunt Books)의 에코백을 추천한다. 던트북스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 중 하나로, 서점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함께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에코백이 큰 인기다. 던트북스의 에코백은 예쁜 디자인의 서점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색깔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다.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미국 LA에서도 이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글로벌 인기 상품인 듯.

졸린(JOLENE)은 런던에서 인기 있는 베이커리로, 그곳에서만 판매하는 에코백이 또한 히든 아이템이다. 이곳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 에코백은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세련되었다. 이러한 에코백들은 가격도 비싸지 않은 데다가 누구나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선물이 된다.


최근 영국 GQ에서 뽑은 최고의 에코백에 관한 글이 있어 공유한다. 쇼핑에 참조하기를.  

https://www.gq-magazine.co.uk/article/coolest-tote-bags

던트북스(Daunt Books) 에코백
졸린(JOLENE)


3. 우산: 런던 언더커버(London Undercover)


런던 언더커버(London Undercover)는 런던의 고급 우산 브랜드로, 매장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완성도 높은 퀄리티의 우산들이 가득하다. 자주 비가 오는 런던의 날씨를 고려해, 튼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우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비의 도시 런던, 그리고 그곳에서 산 멋진 우산. 이는 선물의 스토리텔링으로도 완벽하다. 특히 우산 손잡이가 나무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많아, 실용성과 패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이다. 런던 중심 지역인 블룸스버리, 브릭레인에 매장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London Undercover


4. 쏘잉 키트(Sewing Kit) : 리버티 (Liberty)


런던의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리버티(Liberty)는 영국의 전통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곳으로, 특히 원단으로 유명하다. 리버티 원단은 고유한 패턴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섬세한 플로럴 패턴과 독특한 색감으로 유명하다. 리버티 원단은 의류 제작부터 홈 데코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데 이 원단은 의류뿐만 아니라 쏘잉 키트 같은 DIY 소품에도 많이 사용된다. 리버티에서 판매하는 쏘잉 키트는 이 고급 원단을 이용해 직접 바느질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수공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추천된다. 또한 리버티 백화점의 고풍스러운 내부는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런던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아래 링크는 리버티의 쏘잉키트 제품들.

https://www.libertylondon.com/uk/department/fabrics/featured/sewing-starter-kit/

리버티(Liberty)


5. 남성 그루밍: 디 알 해리스 앤 코(D. R. Harris & Co.)


디 알 해리스 앤 코(D. R. Harris & Co.)는 1790년에 설립된 런던의 전통 약국이자 그루밍 제품 전문 브랜드다. 잉글리시 제라늄 향수, 고급 비누, 면도용 제품들이 유명하며, 특히 패키지 디자인이 고풍스럽고 고급스럽다. 세련된 남성용 선물로 그루밍 제품이나 향수를 선택하면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전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영국의 왕실 납품 업체로도 알려져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선물에 더할 수 있다.

D. R. Harris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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