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서 1년 살기
♡ 기간 : 2014년 6월 ~ 2015년 6월
♡ 장소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내가 살았던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미국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에 속하는 곳이다. 그래서 미국 내에서도 이주를 많이 한다. 시애틀에서 차로 3시간 정도 위치한 이곳은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 우선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산과 바다가 모두 있다. 미국의 모든 지형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자연이 있다. 또한 물이 깨끗해서 와인과 맥주, 커피도 유명하고 독특한 색깔의 샵들이 많고, 도시 전체가 개성이 있다. 그래서 '힙스터들의 성지'라는 별명이 있다. 나이키와 콜럼비아 본사가 있으며, 스텀프 타운 커피와 킨포크 잡지가 여기서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했다. 그래서 더욱 정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오피스는 영화에 나올법한 엔틱 한 분위기의 곳이었다.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벽난로가 있었다. 엔틱 스타일의 커다란 소파가 있었다. 옆에는 작은 극장도 있고, 당구대도 있고, 피트니스 센터와 인도어 풀(indoor pool)과 아웃도어 풀(outdoor pool)이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더욱 맘에 드는 것은 오피스 뒤쪽으로 길이 있는데 내려가니 나무 숲과 호수가 있었다. 소나무의 송진인지 하얀 가루들이 날리는데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나는 소리쳤다. “이런 곳에 단 하루라도 살고 싶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