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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나 May 10. 2023

마케터의 수레 [23년 2월 편]

칼럼, 기사, 뉴스레터, 롱블랙 노트까지 - 마케터가 읽고 메모한 것들


2.7

안티프레자일 들으면서 가사는 좋은데 묘하게 맘 한 구석이 불편한 데가 있었고,

뉴진스 보면 너무 아름다운데 길티플레져 같고 그랬는데,

그 이유가 뭔지 쏙쏙 짚어 설명해주는 느낌! 속이 시원하다.

https://naver.me/5QGPTqGR

                    

2.8

예전 옷가게 알바할 때 그 옷가게에서 꾸까 구독했었는데. 생화 보는 게 즐겁구나 깨달았던 시기.

그러나 포장쓰레기나 배송할 때 탄소배출 큰 건 고민이네

https://www.longblack.co/note/571?ticket=NT9b9a4f2c42d465ad0247af6773c547faad16af17


2.8

공간과 브랜딩,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글

탕비실을 우물가라고 하는 거 넘 재밌고 - 잡담의 중요성 대공감

트랙방이 있는 것도 인터레스팅 -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더 친밀하다고 함

재미에 진심인 사무실 인테리어 부럽... 워크숍 온 기분으로 회의하는 거 진짜 좋겠다

유치한 메시지의 장점 - 쉽다 -> 쉽게 잊어버리는데, 사실 유치하고 쉬운 것이 제일 직관적인 것이군 다시 깨달음

돈이 없어도 일하기 좋은 공간에 대해 고민해준 거 다정하네... 소원 벽에 써서 붙이는 것도 좋고... 나도 소원 잘 보이는 데에 자주 붙여놔야지 생각하게 된다

https://www.longblack.co/note/500


2.9

오늘의 주제는 트레이더 조!

그리고 내가 인상깊었던 포인트는...

마트 직원인데 스몰 토크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니.. 마트계의 러쉬구만

'교육 기간이 길수록 술을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 너무 흥미롭네..?

    여러 가설이 떠오르네

    1 교육기간이 길어서 억눌린 게 많은 걸까?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이 큰 걸까?
    2 아니면,, 그냥 술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술 먹을 일이 많아서 먹게 되나..?
    3 그것도 아니면, 교육기간이 길다 = 가계 평균소득이 높다 = 술에 돈을 더 많이 쓴다 .. 일까?  

"트렌드에 올라타지 않아요. 직접 소재를 발굴해서 트렌드를 세팅하죠" 와우

가만히 앉아서 트렌드 뭐야? 찾아보고 편승해 - 하는 마케팅 인더스트리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직접 현지에 가서 소재를 찾고 트렌드를 세팅한다는 발상이 너무.. 멋지고, 직거래를 통해 단가 깎는 거 대박적.. 대기업들이 특정 제품 팔다가 PB상품 내서 기존 브랜드 밀어내는 건 치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또 관점이 다르네
(물론 소재 찾느라 해외 여행이 잦아지는 건 기후위기에 안 좋지만...)  

큐레이팅 부분도 흥미로움

'선택 장애' 이딴 말 안 쓰고 '선택 스트레스'라고 기재한 것도 인상깊다. (퇴고/편집 과정에서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희소성 전략이 좋은 건 알지만 시도하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대담한 사람들.....

https://www.longblack.co/note/576?ticket=NTeb8379a21f9e91b6d367dbd988c34aeb292a208f


2.10

오늘은 육식 이야기라서 모아둔 스탬프로 다른 아티클을 열었다. 한국의 프라이탁, 가시히!

환경운동으로 소비 촉구하는 건 작은 시장. 그러나 자체제작 주문이라는 포인트는 사람들의 소비욕구 자극

업사이클이라서 사는 게 아니라, 사고보니 업사이클

(나도 비건 콘텐츠라 보는 게 아니라, 재밌어서 보다보니 비건 콘텐츠 - 인 것들이 만들고 싶다)

친환경 브랜드가 성공해서 대량생산하면 그건 친환경이 아니다 라는 시선 -> 찐이구나 느낌

카드지갑 리뷰에 댓글 단 거 보고 친구가 떠올랐다 ㅎㅎ 다정하면서 단호해. 바꾸실 수 없습니다^^

모두가 up 외칠 때 no 외치자 -> 대대대대대공감

https://www.longblack.co/note/524?ticket=NT978afbbc638f6001f5074ffd807acd1cf7c94d00


2.10

캠페인 예시 찾느라고 풀무원 바른먹거리 캠페인 영상 쭉 보는데,,, 풀무원.,, 꽤나 채식에 진심일지도,,?

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치즈가 나오네,,하,.. 왜 유제품 안 빼는데!!!

https://youtube.com/watch?v=5fiN_cw-ni8&si=EnSIkaIECMiOmarE


2.11

오늘의 주제는 잘 쉬는 법 ~~~

잘하는 것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달리기 전에는 잠시 멈춰서 호흡을 가다듬는 것처럼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에 달릴 수는 없는 거니까

https://www.longblack.co/note/575?ticket=NT6f2e478827db24eb08d743244a295623b9c3a15d


2.13

오늘의 롱블랙은 슬리피노믹스 ~~

https://www.longblack.co/note/577?ticket=NTce390675187194ed101e75368796c9be4ef920ee

트렌드 요약>

웰슬립(민간요법부터 슬립테크까지)

슬립투어(잘 자는 것이 목적인 여행)

하이엔드 홈(호텔침구를 집으로, 각종 고급 수면가구 유행)

슬립 유니버스(수면 데이터가 각종 제품 개발에 활용)

생각>

나도 예전엔 무조건 적게 자고 오래 깨어있는 게 생산성 높은 삶인 줄 알았는데

작년부터 '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 지키려고 노력중이야!

이렇게 생각이 변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불면증을 겪었을 때부터였어.

웰슬립 트렌드가 유행하는 바탕에는 사람들의 '불면증'이 있을 것 같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제대로 짚지 않고 넘어가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하단에 '잠에 관하여'라는 다른 글이 있었고 그게 불면증에 대한 내용이네

불면증의 시대에서, 잘 자고 잘 살기 위해 애쓰는 현대인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월요일 아침이야.


2.13

요즘 유행하는 본디, 캐릿에 벌써 나왔네 (빠르다..)

https://www.careet.net/content/secret/230213-6c5c57be-20b9-43cd-a476-4f794924d00a


2.14

호오 오늘의 주제는 비건 초콜릿 브랜드 ~~

감독을 섭외해서 창업가 세 명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촬영해서 올리는 마케팅, 진짜 광기라고 생각한다...

친구에게 제품을 구매하는 듯한 친숙함을 주기 위해서라는데..진짜 대담한 발상..

https://www.longblack.co/note/578?ticket=NTf9f78180e03b492710ea4b64a904f68c175d1e88


2.14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1명이 유튜브 운영중.. 놀랍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1517110003237


2.14

출근룩 소개 영상 보는데, 소비지향주의 심각하다 생각하면서도 재밌어서 보게 되네..

비건친구들 만났을 때 비건룩 소개해달라는 콘텐츠 찍어봐도 재밌을 듯

https://www.youtube.com/watch?v=YY1fMJbtpIE&list=PLTrMX9xvMMB45nNKiSSagaHHP8FTry3DX

출처
https://www.careet.net/content/secret/230214-ac28750c-4a4a-497c-bcc3-576022c3d65a


2.15

인스타그램도 처음엔 사이드프로젝트였다니?!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CUd5gaCwZFsK2VoIhM5atQeCR-L1r3U=

요약>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좋아하는 PM 케빈이 다양한 어플을 피봇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로

출시 첫날 카메라 앱 1위로 올랐고 2만 5천 명이 사용, 일주일 뒤 1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케빈의 커리어도 흥미로움. 페북 초기 멤버 제안 거절, 오데오가 트위터를 키우자 퇴사, 구글 취업했는데 2년만에 퇴사하고 스타트업 PM으로 취업, 그러는 중 틈틈이 계속 사이드프로젝트 시도하다니~


2.16

시계에 큰 관심은 없지만, 의외로 재밌게 읽은 오늘의 노트!
https://www.longblack.co/note/581?ticket=NTe731d433361fe10d3aceb1663c1c89c3c77126ad

좋은 영화는 한 줄로 요약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 모든 기획이 그런 것 같기도.지샥의 시작은 단 한 줄의 기획서였는데,

오히려 단 한 줄이었기 때문에 잘된 게 아닐까.

“부서지지 않는 시계는 누가 구매할까, 생각하다가 회사 앞 도로 공사 현장을 보게 됐습니다. 인부들이 가방에서 그때그때 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더군요. 인부 5명 모두 손목시계는 차고 있지 않았어요. ‘아, 튼튼한 시계를 만들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_이베 키쿠오, 2018년 Waseda Neo 인터뷰에서

회사에 도착한 이베는 기획서에 달랑 한 문장을 적어 냈어요.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시계.”
마감 직전이라 허겁지겁 써냈습니다. 상부의 반응은 의외로 좋았어요. 이 한 줄짜리 기획서가 통과됐죠.

근데 그 다음 전개가 좀 웃김 ㅋㅋㅋ "그래도 너무 대충 써낸 탓일까요"라니, 작가가 재치있다.

음, 그래도 너무 대충 써낸 탓일까요. 아무리 고민해도 튼튼한 시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베는 200개가 넘는 프로토타입 시계를 만들어 건물 3층에서 떨어뜨렸어요. 완충재로 고무를 조금씩 붙여가다 보니, 시계는 어느새 야구공 크기 만해졌어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튼튼한 시계를 만들고, 출시했더니 외면 받고,
그러다가 10년 후에 미국에서 뜨고 일본에 역수입되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고,
포기하자는 팀원의 힘을 북돋아서 또 성공하고, 이런 스토리 ~


2.20

https://www.longblack.co/note/584?ticket=NT80456c294574576586144f12bc318fc75f6d7109 

뉴욕에 살다가 파리에 가서 마케팅의 매력에 빠진 와인 마케터의 이야기, 약간 에밀리인파리 현실버전인가? 싶은 삶이라 흥미로움!
중간에 폴로 경기가 있는 건 아쉽지만.. (동물착취..) 샴페인 브랜드 스토리를 여성서사로 잡은 것은 좋았음.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짤 때 참고할만한 이야기, 인스파이어링되는 부분이 있다.


2.21

럭셔리 헤어 디자이너

https://www.longblack.co/note/585?ticket=NTd932bdd7ad119ca663fb38ffe9e861e7067204ea

생각>

커트 한 번에 191만 원인데 풀부킹이라니, 럭셔리의 세계란...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치료사'라고 생각하면서, 세계적인 모델과 왕족, 대중 등 각계각층의 아름다움을 책임졌다고 하는데.. 사실상 모든 럭셔리 브랜드가 그렇듯, 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치료사가 된 것은 아닌지...? 그걸 어떻게 '각계각층'이라 부르는 것인지, 나는 너무 신기하다. 내 주위에 커트를 100만 원 주고 할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은데..

인상깊은 부분>

‘모든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할 것.’ 로사노는 탁월한 헤어 디자이너의 페르소나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챙기는 사람이 되기로 했죠.

“처음부터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의 ‘거실 철학’이 다른 미용실과 많은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고객은 매장의 머릿수가 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요You don’t want to be a number.”

“좋은 제품이 아니라, 시장에 없던 제품을 내놓아야 사랑받는단 걸 알았어요. 이를 위해 내 직원과 손님의 솔직한 의견에 귀 기울였죠. 내 제품을 테스트한 뒤 어떤 부분이 별로인지, 어떤 부분이 효과적이지 않은지 듣고 받아 적었어요. 새로운 발견은 ‘부족함을 해결할 때’ 나오더군요.”

로사노 페레티는 헤어 비즈니스의 90%를 ‘환대 수준’이 결정한다고 얘기합니다. 고객은 이제 미용실에 머무는 경험, 기분까지도 돈으로 사려 하기 때문이죠. 환대 수준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로사노는 ‘기다림’을 꼽습니다. "고객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라. 그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말할 것이다. 무엇을 싫어하는지도 말할 것이다."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경쟁자의 질투와 시기는 감수해야 해요. 모두 나를 밀어내고 싶어 했어요. 내가 남다른 비전과 재능을 뽐내고, 결국엔 업계의 룰을 바꿀 것이란 걸 알았거든요. 원래 평범한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해요. 기존의 룰을 이용하고 싶어 하죠.”


2.21

UX 디자이너인 친구를 떠올리며 열었던 노트

<유저 프렌들리>라는 책을 쓴 디자이너 클리프 쿠앙의 이야기~

https://www.longblack.co/note/518?ticket=NT0739d9d50b47dfd7f34db0156e43354e133c8115

헐 이거 몰랐던 이야기..!

쿠앙은 실은 우리가 ‘포괄적 디자인’의 혜택을 누려왔다고 말했어요. 눈치채지 못한 채 꽤 오랫동안 말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속 키보드와 이메일이 그렇습니다.

타자기는 1808년 이탈리아 발명가 펠레그리노 투리가, 시각장애인이었던 연인이 편지를 더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발명된 겁니다. 이메일도 마찬가지예요. 구글 부사장인 빈트 서프Vint Cerf* 박사가 이메일 프로토콜을 처음 짰는데, 출근 후에도 청각장애인 아내와 소통하기 위해서였죠.

*1970년대 인터넷의 토대가 된 TCP/IP를 개발해 ‘인터넷의 창시자’로 불린다. 때문에 구글에서 그는 ‘수석 인터넷 전도사Chief Internet Evangelist’라는 독특한 직함으로도 불린다.


2.22

오늘의 주제는 패션~

https://www.longblack.co/note/586?ticket=NT1b331478f44729c42a6dbea2ad9ee0d471c9a528

생각>

인상 깊은 부분우선 뉴욕 백화점의 Chief MD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게 인상적! 

패션계도 많이 변화하고 있구나 싶다

일이 편안하다고 느낄 때 불편해질 방법을 찾고 도전한다고 했는데,

나 역시 일이 너무 편안하고 손에 익었을 때 그 기분이 좋으면서도 위기감이 느껴져서 공감했다.

일이 내 손안에 잡혀서 편안한 느낌은 동시에 '성장은 끝났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상깊은 부분>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점프업하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았어요. 덕분에 좋아하는 일에 더 힘껏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가 내게 맞는 일인지, 아닌지는 해봐야만 알 수 있어요, ‘이럴 것 같은데’ 라는 짐작은, 생각보다 힘이 없다는 걸 알게 되죠. 커리어 초기에 저한테 맞는 일이 뭔지를 알아차린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
마냥 즐겁게 일할 것 같은데, 신유미는 의외로 일할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그가 경쟁이 치열한 패션 산업에서 탄탄하게 커리어를 개발해온 비결이라고 해요.
“너무 편안하다고 느끼는 순간, 불편해질 다른 방법을 찾아요. 항상 저 자신에게 도전하고 싶거든요. 몸담고 있는 곳, 하는 일이 편해졌다고 느낄 때면 이직을 하거나, 회사 안에서 또 다른 챌린지를 찾아 나서죠. 그럴 때, 배움과 성장이 따라오더라고요.”


2.28

https://www.longblack.co/note/592?ticket=NT58f0528153e2348c2628e6292f15cebaff6bce47

생각>

함께 운동하는 힘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헬스는 꽤나 개인적인 운동인데, 나는 혼자 헬스장을 끊어두면 안 가게 되어서 PT를 주로 받는다.

PT 받는 게 좋은 것도 있지만, 그 헬스 트레이너와의 약속 때문에 빼지 않고 가게 되는 힘 때문이 크다.

F45처럼 버디 시스템을 만들어두면 트레이너에게 개인 강습을 받는 게 아니더라도 그 버디와의 약속 때문에 운동에 가게 될 것 같다.

나 역시 아직 운동습관이 잡히지 않은 상태인데, 운동 습관을 잡아주는 피트니스 커뮤니티라니 혹한다.

운동을 파는 게 아니라 운동 습관을 판다는 컨셉이, 언뜻 들으면 진부한 것 같으면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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